오늘 네시간 수업을 하고 애들 하교후 방과후드림 스쿨 감독을 했음에도
많이 썽썽해짐에 감사하다.
분명 오전 수업 후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7교시 1학년 수업을 한 후 더 좋아진 것 같다.
우리 1학년은 30명인데 소리도 잘 나오고
노래면 노래
감상이면 감상
칼림바면 칼림바
다 잘 따라온다.
유민이라는 학생의 반주하에
교가, 새봄, 즐거운 나의 집, 어머니의 마음 까지 부른 다음
다시 mr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데
소리를 지르지 마라, 가사를 느끼면서 마음에서 소리를 키우고 싶을 때 키워라,
높은 음이 안 나오면 가성으로 해라 하면 그대로 잘 따라가려고 애쓴다.
그래서 일까 암튼 몸이 좋아진 것 같고
갑자기 허기가 져서 몸이 타들어간다는 느낌이 있는데
그럴 때 아주 작은 것이라도 요기를 하면 살 것 같다.
음식을 적절하게 소식하는 것도 필요하다 싶다.
저녁에 예솔이 탕탕이를 해서 줬더니 잘 묵는다.
탕탕이는 나도 처음 해 봤다.
내가 이렇게 뭐라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우리 현미 있을 때 정말 이것 저것 직접 해서 줬다면
얼마나 좋아하면서 잘 묵었을까 싶으니
참 많이 미안하고 보고 싶다.
내가 이렇게 해서 줬다면 정말이지 활짝 웃으면서 맛있다 하면서 참 맛나게 먹었을텐데 말이다.
천국은 이런 먹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곳이고
영이 충만한 곳이기에 얼마나 좋겠으랴마는
남은 나는 참 그리웁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안에 정말 굽은 마음이 많구나! (0) | 2022.04.04 |
---|---|
금요일, 토요일 일상 (0) | 2022.04.03 |
에너지가 떨어진다~~ (0) | 2022.03.30 |
코로나와 가창 평가 (0) | 2022.03.29 |
아~ 몸이 춥다 추워~~ (0) | 2022.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