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동차 수리와 비움

마음 아저씨 2021. 9. 25. 14:51

추석 연휴때 축령산을 올라가다 장맛비를 만나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다시 축령산에 가려다 

아~ 차 소리가 이상했지?~ 엔진오일도 갈아야하고?~

그럼 차부터 수리하고 가자 하고선 수완의 고진수 카센터에 갔더니

타이어 앞바퀴가 닳아져서 갈아야하고 마우라가 닳아서 그렇다면서 

이것 저것 합쳐서 견적이 솔찬히 많이 나온 것이다. 

그래서 가장 필요한 것만 수리하느라 한참 기다리다 

카센타 주변을 산책하는데 도심속의 농촌같은 느낌이 참 좋더라.

어째 나는 이리 자연을 좋아하나 싶기도 하고~

우리 목사님 은퇴하실 즈음엔 아무래도 시골로 이사를 가야겠다는 마음이 더 들어졌다. 

차 수리를 마쳤는데 시간이 꽤 흘러서 축령산을 못 가겠고 

그렇다면 어딜 갈까 하다 예전에 정말 많이 다녔던 봉산으로 향했다.

쓱 지나가는데 순간 30과속 카메라가 학교 앞이 아닌데도 있었던 것을 봐 버렸다.

지나고 나서ㅠㅠ 이를 어쩌나~~

할 수 없지, 조심해야제!!!

봉산을 오르는데 참 옛날 생각이 많이 나면서 후회스러움이 밀려 왔다. 

아 이랬어야 하는데, 아 저건 저랬어야 하는데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길!

그래 하나님 인도하심으로 받아들이자 하면서도 너무 아쉽고 속이 상했다. 보고 싶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돌다보니 아 정말 나무와 숲이 좋아보이고 내년 여름엔 이곳에 와서 텐트치고 쉬어야지 싶었다. 

한참 걷다 보니 참 좋은 집이 많던데 좋은 집보다는 누구와 함께 사느냐가 중요하지~하면서 

다시 백해서 돌아오는데 배가 급 고프더라. 

그래 밥은 이렇게 배고플 때 먹는거야~~

어서 가세 하고 집으로 출발!!!

어제 금요영사역 받으면서 하나님 믿음은 세상 것 내려질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움켜쥐고 있다면 

그건 거짓이고 종교이다 하셨다. 

진짜 영원한 세계를 믿는 사람이 어떻게 세상 것 쥐어잡고 살 수 있냐하시면서~~

내리고 버릴 것 버리면서 비우며 살아가야는데 내 생각, 내 기준, 가치가 문제인 것이니

이 부족들을 인정하고 생각부터 내리는 연습을 해가야겠다. 

아버지여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주님 믿어감이 실제되어가서 내리고 비우며 살아가게하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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