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왜 이리 기다릴줄을 모르는 거야?~

마음 아저씨 2021. 9. 8. 14:07

출근해서 공문을 열어보면 아 별 영양가 없는 일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땐

시간이 별라도 안 가는 것 같다.

그런데 공무원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너 지금 왜 그러니?~

왜 이리 기다릴줄을 모르는 거야?~ 하는 질문이 뜬다.

무엇때문에 난 기다리는 것을 이리도 못하는 걸까?~

아! 기다린다는 것은 가슴 졸이는 것이고

중요한 사람은 기다림없이 쑥쑥 잘해내는 데

난 잘 못하니까 기다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구나 하는 마음이 만나진다.

참말로~

이것도 빼야할 세상적인 마인드이다.

여러번의 과정을 거쳐서 실패도 하고 일어나고 또 실패하고 일어나는 과정이 있어야

온전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인데 마법의 지팡이처럼 뚝딱 되는 것이 어디 있단 말인가?~

어리석음이고 사단에게 속은 모습이다.

난 뭘 그리 또 기다렸을까?~

어릴 때 외가에 가신 엄마가 빨리 오시기를 기다렸고

소풍날을 기다렸고

설날 세배돈 받으려고 기다렸고

성적이 잘 나오길 기다렸고

웅변대회에서 시계를 부상으로 탈 날을 기다렸고

중3때 고등학교가 광주고등학교로 떨어지기를 기다렸고

고3때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에 합격하기를 기다렸고

졸업하고선 발령나기를 기다렸고

현미와 결혼 허락받기를 기다렸고

개도중학교에서 여수로 발령나기를 기다렸고

1991년 5월 21일 결혼을 기다렸고

우리 딸 임신하고 건강하게 출산되기를 기다렸고

우리 아들 나올날을 기다렸고

금호아파트에서 이사 나오려는데 전세금을 날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전세금 받기를 기다렸고

우리 어머니 건강하게 회복되기를 기다렸고

여수에서 구례로 발령나서 광주에서 출퇴근 하기를 기다렸고

구례에서 군내버서를 많이도 기다렸고

생각해보니 참 기다림이 많긴 많았구나 싶다.

하지만 결정적인 건 주님없이 내 힘으로 살려했기에 기다림이 많이 버겁고 지쳤음이다.

이제 내 안에 계신 우리 주님과 함께 살아감으로

주님 닮아가는 하나님 지점의 삶을 사모하며 이 땅에서 천국의 삶 살아가다

영원한 천국의 삶 살아가길 기다리고 기대하며 살아가길 소원한다.

주님으로의 삶이 절로 되어지는, 일상에서도 진짜로 되어지는 그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신호등에서 기다릴 때 등 뭔가를 기다릴 때 주님과 함께 함으로

기다리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해피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지시고 이끄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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