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하고보니 아무래도 고되긴 하다.
하지만 이 시국에 이렇게 좋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또 얼마나 감사한가!
어젠 우리 아들이가 병휴가를 나왔다.
치과와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나왔는데 얼마나 마음이 좋을까 싶다.
누나, 매형과 함께 점심으로 칼낙을 맛나게 드시고 치과 신경치료 받고 온 아들을
거실에서 만나서 꼭 안아보았다.
우리 딸과 아들은 사랑의 언어가 스킨쉽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는데
어렸을 때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할 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제라도 틈나는 대로 안아줘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것과 동시에
어제 저녁 잘 때 허그하면서 잘자라 하고 싶었는데 아! 그 마음 그대로 따라갈 걸 하는 마음도 든다.
이젠 더 마음이 이끄는 대로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저녁을 새 밥을 지어서 주려고 했는데 아들이가 미현이 이모집에 가서 먹을까 한다. 오케이~
그래서 성철네에 가서 미현자매가 만들어준 비빔국수와 삼겹살에 맛나게 먹으며
일상의 삶을 나누고 왔다. 아무 때라도 이렇게 편하게 가서 밥을 먹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지체가 있으니 감사하다.
저녁 테라스에 앉아 군대 이야기,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다
아들이가 조그마한 야광이 비치는 조명을 테이블 위에 놓고 기타를 치는데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우리 아들 각시는 누가 될지?~ 진짜 하나님 사랑하고 성품좋은 신앙 좋은 자매 만나서
오손도손 주님 닮아가는 부르심의 여정을 살아가면 좋겠다.
아! 우리 딸은 결혼한지 300일이 넘어서야 야식을 먹으며 슬의생을 남편과 함께 본다고 신이나서 집으로 갔다.
아들이가 볼 때는 그게 뭔 약속까지 하며 좋아할 것이냐 하지만 우리 드로 생에 야식은 없었기에
드로가 예지의 마음을 헤아리며 함께 가는 것이니 참 보기가 좋고 감사하다.
오늘 새벽 일어날 땐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정신이 해롱해롱하더라.
주님 마음 만나고 찬송부를 때는 더 해롱해롱~
결국 오전 시간을 해롱해롱해서 아 핵교 다닐 때 새벽기도는 힘드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알람 맞추지 않고 잠을 자고 일어나려하는데
그래도 새벽 시간에 일어나 주님과 함께 함이 좋으니 아쉽긴 하다만
우선은 잠을 푹 자고 일상에서 시간을 내어 주님과 함께 해 가고
또 해롱해롱이가 덜 해지면 또 새벽에 기도하러 나가야지.
오늘 하루만 산다면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정말 마음이 분주하겠지?~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이것도 아쉽고 저것도 아쉽고~
발령 받아 관사에 있는 짐을 쌓아서 이사하는 것처럼
이 땅의 모든 것 내려놓고 천국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이 땅에서의 아쉬움과 미련도 있겠지만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 품에 안기어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감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그 날을 준비하는 것이고 그 날을 이 땅에서도 살아감이다.
주님 내 안에 거하심으로 천국은 이미 시작되었으니 말이다.
주님으로 말미암은 인생 살아가고 싶다.
진짜 주님으로 물들어가는 인생 살아가고 싶다.
오늘 하루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어제보다 더 주님 닮은 오늘 하루되길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일상에서 더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이 예배되기 원합니다.
제 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오롯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만지시며 제 부족을 보고 이웃의 어떠함을 헤아리는 마음보 되도록
만지시고 이끄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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