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버지 사랑합니다!!!!!!!

마음 아저씨 2020. 11. 12. 09:21

참 법성중은 좋은 곳이다.

여유도 있고 아이들도 말을 잘 가져가고 내 시간에는 열심으로 하려하니 

이것도 저것도 감사하다. 

예솔이가 설교 타이핑 된 것을 보고 싶다 해서 

녹취한 것과 목사님이 주일에 보내시는 설교 요약본 인쇄한 후 

등기로 보내려고 점심 먹고 자전거를 타고 우체국으로 갔더니 문이 닫혀있다. 

점심시간 1시간은 쉬신다. 

이것도 좋다 싶었다. 

약 18분 정도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예지한테 영상톡이 와서 

통화하며 제주도의 시원한 모습도 보고 얘기도 나누다 시간되어서

등기를 붙이고 왔다. 

6교시 3학년 수업후 방과후 수업 난타반 보강을 들어갔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익히고 함께 해 보는 방식으로 하다보니

처음에는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고 어렵다던 애들이 끝날즈음엔 

거의 기억하고 익히게 되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다. 

방과후 빈 시간에 관사에 들러 얼른 밥과 국을 끓여놓고 수업이 끝나자 마자

자전거를 타고 숲쟁이로 가서 산으로 올라갔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오르는 길이라 폭폭해서 올라가기가 힘들었지만 

보폭을 천천히 잡고 올라갔더니 정상 도착!

거기서 아버지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몇번을 불렀더니 가슴이 뻥 뚤린 듯이 시원하고 울음이 터지는데 

순간 현미 없는 서러움으로 가는 것 같아 얼른 돌이켜 주님 내 안에 살아계심에 대한 

감사함으로 체인지시켰다. 

지금 어제의 그 장면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시원하고 깊은 숨이 내쉬어진다. 

내려오면서도 또 아버지~~~~~~ 사랑합니다~~~~~~ 외치고

후~~~~ 감사합니다. 

산에 오르는 길이나 내려올 때 멧돼지가 나타나면 어떻게 하나?

뒷걸음질? 

하나님 내 모든 삶 주관하시는데 멧돼지 만나서 먹히는 것이 뜻이라면 그렇게 가겠지~

지금 내가 내 인생의 주인되어 살라고 하니까 이런 거지

정말로 주님이 내 주인이라고 믿는다면 이런 걱정 안하지~ 

그렇지~ 맞아 맞아 주님으로 사는거야 하며 내려왔다. 

관사에 와서 미리 끓여놓은 조개국에 밥을 먹고 

선미 사모님이 보내주신 생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들으며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다

생명 탄생의 신비 다큐를 조금 보다 수요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수요 말씀이 너무 중요해서 몇번 듣고 녹취를 해서 예솔이한테 보내줘야겠다. 

영이신 아버지 하나님!

제 안에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고 또 만나며 주님으로 살아가는 오늘되도록 만지시고 이끄소서.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