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와 판타스틱하다!

마음 아저씨 2020. 10. 29. 14:39

와 판타스틱하다.

주님과 함께 하는 수업시간

주님이 주인되어 주셔서 먼저 가세요

저는 따라갈래요 하는 수업

지난 주 가장 힘들었던 반이 첫번째 수업이었다.

어제 노래부르기 좋아하는 민경이라는 친구에게

어떤 노래 부르고 싶냐고 곡을 추천받은 곡을 다운받아 놓고

멜론으로 연결해보니 터키행진곡이 나왔다.

그걸 켜놓고 있었더니 들어오는 아이가 발걸음이 신난단다.

쉬는 시간에 반애들에게 담임선생님 말씀 공지해도 되냐는 아이의 말에

그럼~

아이말이 끝나고 난 추임새 넣어주고 아이는 웃고 들어가고.

수업 시작

전체적으로 함께 한 수업

2인1조 연습

앞에 가져다 놓은 북 앞에서 연습하는 시간 순으로 이어졌는데

애들이 대개 열심이다.

돌아다니면서 애들 스틱 잡는 법, 힘빼고 통통통 울려서 치는 자세 등등을 말해주고

돌아가면서 북에서 연습해보도록 시간 조절해주고 하다보니 수업이 끝났다.

그 다음 시간엔 본교 음악샘이 애들 실습했다면서 떡볶이를 가져다 주셨는데

그 냄새를 서로 맡겠다며 좋아라 한다.

그래서 수업 중간 즈음에

지금 배고픈 사람 했더니

저요 저요 저요

그럼 나와 가위바위보해서 이긴 친구 먹자~

가위바위보

와~~~

최종 한명 당첨

코로나니까 혼자 맛나게 먹어라!

와 좋겠다~~~

똑 같은 방식으로 수업하는데 희한하다, 신기하다를 반복하면서

세상에 주님 주인되어주시니 이렇게 편하고 기분좋은 수업이 되는 구나 감탄을 했다.

그러면서 뭐가 이리 다르지 했더니 우선 내 마음이 다른 것이다.

내가 걸림이 없고 애들 모습 그대로 보아지고~

그러다 시간이 지나가니까 내가 알겠더라.

하나님없이 혼으로 수업하고 있음을!

그래서 얼른 주님 내 안에 계십니다, 주님 주인되어 주세요 말씀드리고

다시 집중!

3번째 시간 수업은 주도성이 더 꽃을 피운 수업이었다.

다른 반은 드럼패드로 연습하고 북4개로 평가하자 하는데

이 반은 장구는 전체 다 있으니 장구를 가지고 연습하자해서

그래 옆 준비실로 가세~~

선생님! 한복 안 입으셨네요?~

겨울한복은 있는데 지금 입기는 애매해서~

아 그래서 사복입으셨구나!

사복? 그래 사복.

장구를 가져와서 연습하는데 엄청나게 쳐 대니까

귀구멍이 힘들어서

우리 반반 나누어서 옆 준비실로 가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떠니?

좋아요.

그래, 그럼 누가 갈래?

 저요 저요

오케이

준비실로 온 애들은 둥그렇게 모이더니 서로 템포를 조절하면서 같이 연습한다.

아이들 스스로 뭐해야할 줄을 안 것이다.

이렇게 하다보니 수업 끝~

정말 우리 주님 마음 만나면서

주님 살아계심을 진짜로 믿는다면

아무 걱정없고 너무너무너무 평안하고 기쁨과 감사만 있지 했는데

그렇게 인도해주심이다.

와 정말 주님 주인되신 수업은 판타스틱하다.

애들도 열심이고 스스로 박자가 맞으니까 환호성을 울리며 좋아라하는 애들도 나오고.

주님으로 우리 주님으로 사는 인생이 가장 복되고도 복된 생을 살아가는 것을 체험한 하루이다.

이제 한반 수업이 남았다.

어여 또 주님 마음 만나고 주님 주인되신 수업해야지

주님 감사합니다.

오직 주님으로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함께 동행하는 삶 소망 또 소망합니다.

주님께 영광!!!!!!!

 

방금 여기까지 적고

노트북 바탕화면에 있는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5

이 말씀을 읽는데 내 목소리가 달라져있다.

영이 담긴 목소리로~

참말로 감사하다.

내가 뭐한게 있는가?

그져 주님 주인되어주셔서 수업 인도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님 마음 만나고

주님 살아계심 내가 진짜로 믿는다면? 하고 질문하고 있으면

내 마음이 환해지면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터지는 희락을 하고

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했을 뿐이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직 주님 은혜로만 살아감입니다.

주님께 영광입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 예솔이 전화야~~~  (0) 2020.10.30
마지막 7교시 수업과 훈련병의 품격  (0) 2020.10.29
지금 이곳이 천국이고 파라다이스이다!  (0) 2020.10.29
우리 아들 훈련병 3일째  (0) 2020.10.28
영락공원  (0)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