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예지 짐을 싣고 이사를 했다!

마음 아저씨 2020. 10. 3. 19:54

오늘 점심 이후에 드로네 3형제가 집에 와서 

예지 짐을 싣고 이사를 했다.

바깥 냉장고를 꺼내려는데 문이 좁아서 고생 고생하다

규정형께 도움을 구해서 가까스로 빼낼 수 있었다. 

현미가 사용했던 진공관 스피커, 책장, 책들,

그리고 이것 저것 받은 선물 등등

트럭에 하나 가득 채워졌다.

예지 시집가니 허전하시겠어요 하는 말을 많이 들었어도

괜찮아요 했었는데

막상 트럭과 함께

드로와 예지가 탄 차가 떠나가는데

눈물이 핑 돌면서 울컥울컥했다. 

미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뭔가 대~개 허전했다. 

가까이 살고 

과외하러 집에도 자주 올 것이고

결혼식도 6일이나 남았음에도 말이다. 

 

드로와 예지가 짐을 싸다가 예지 방에서 

10만원인가를 찾아서 득템한 것으로

저녁을 샀다. 드로네 가족과 함께.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동생2

그런데 이 가정에서는 시 자를 다 빼도 될 듯 싶다.

특히 시아버지, 시어머니께는.

너무나도 딸같이 잘 대해주시고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내일 예배같이 드리고

다음주면 빛날교회로 옮겨간다.

그때도 허전하겠지?

더더더더 우리 주님으로 가득 차야만이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대학 4학년 교생으로 갈 곳을 선택할때

거의 많은 이들이 가는 전대 사대부고와 부중을 난 가지 않았다. 

이유는 어차피 발령은 혼자갈 것인데

아는 이 없는 곳에 가야지 하고선 봉선중학교를 선택했던 것처럼

이젠 주님과 나만의 단독자로 더 서야할 것 같다. 

어여어여 더 주님으로 채워져서

주님 한분만으로 감사하고 감격하며

우리 주님을 흘러보내는 자의 삶 살아가게 되길 소원해본다. 

 

아버지 하나님!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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