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임나와서 점심 식사하려는데 옆에 앉은 샘이 인상이 좋으시네요 하신다.
감사합니다. 자신의 인상이 좋으시니까 그렇게 보인가보네요 했더니 빙그레 웃으신다.
점심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기도를 진심(?)으로 하시네요 크리스천이신가봐요 하셔서
네 했더니
저희도 크리스천이라 하신다.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 나누시다 작년에도 오셨지요?
네
작년엔 현미밥을 가져오신 것 같던데요?
네 제 아내 식사 준비하면서 같이 가져왔었어요
그럼 지금은 좋아지셔서 안 드시나봐요?
잠깐 고민하다 천국에 갔어요~
...
여전히 눈물이 핑 돈다.
아직도 우리 현미가 그립고 사무치게 보고 싶다.
나를 하나님의 참 자녀 만드시려고 주신 상황임에도 하나님 마음 보다는
우리 현미없는 상실감이 더 커보인다.
점심 후 영광읍 청자다방으로 카페라떼 하나 주문하러 가는 길에
아버지 여전히 우리 현미가 보고싶네요.
제 안에 아버지 계시지요. 그래요 아버지 만나기 원합니다.
주님의 영광 가운데 살아가기 원합니다.
그리고
금년까지 하고 명퇴할 지
내년까지 하고 명퇴할지 아버지 인도해 주세요~
라떼를 주문하고 있는데 소나기가 내린다.
오가는 길이 어제 태풍덕에 그런대로 선선했지만 그래도 땀은 나서 끈적거리지만
시원한 카페라떼 맛은 좋다.
우리 주님으로 가득찬 생 살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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