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셀프 설교

마음 아저씨 2020. 7. 3. 13:03

주일 메시지 녹취한 내용으로 읽다보니 실감이 덜해서 내 말로 풀어서 혼자 셀프 설교를 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때문에 사단에게 이 세상을 다스리게 하셨을까? 의도가 있음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사단도 하나님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데 희한하게 사단이 주는 유혹에 따라가는 삶을 살게 된다. 사실 사단이 주는 생각인 줄도 모르고 자신의 생각인양 살아가지만 실상은 사단이 준 생각들이다. 

내게 준 생각은 우리 현미 있을 때 빚 다 갚고 5억을 가지는 것이었다. 

그럼 그 돈으로 먼저 현미와 같이 해외여행을 가고 우리 애들과도 가고 가서는 피시푸드, 맛난 것 먹고 카페가서 마시고 좋은 숙소에서 자고 산책하고 한가한 시간내서 묵상하고 그리고 다음날 또 일어나 같은 패턴으로 구경하고 맛난 것 먹고 마시고 쉬면서 묵상하고 이렇게 보내고 싶었다. 여행 다녀와서는 현미 좋아하는 것이나 필요한 것 사고 적당히 구제도 하고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적당히 베풀면서 아이들 필요한 것 밀어주고 적당히 하나님도 믿고. 그런데 이렇게 살았더라면 우리 현미에게도 도움이 안되었겠구나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만약 이렇게 우리가 살아갔더라면 요즘 메시지처럼 가운데 사람이 되었겠다, 그러면 영원한 새 예루살렘성과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었겠구나 싶어 현미가 암에 걸려서 중심 세운 것이 정말 주님의 은혜였임이 인정되고 감사하다. 이도 저도 아닌 적당한 신앙! 사실 그건 사람이 보기에는 신앙이라 하겠지만 하나님 보시에는 넌센스일 것이다. 진짜 믿으면 성경 말씀처럼 분명한 실제가 드러나는 삶을 살아지게 되는데 그것도 없으면서 머리로만 믿으면서 믿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삶! 우리 현미는 그 아픔 가운데 중심을 더 세우고 더 세워서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 당신이 옳으십니다라는 고백을 할 수 있었음이다. 다시 살아나는 것만이 진짜 믿음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그 깊은 뜻을 어찌 내가 다 헤아릴 수 있으랴! 

 

혼자 셀프 설교하면서 돌탕과 집탕이야기를 했다. 

돌탕은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았지만 스스로 괜찮은 사람으로 여기며 아버지 말씀도 잘 준행하고 살았지만 아버지의 마음은 닮지 않았다. 자기가 옳았다. 돌탕은 말 그대로 흥청망청 부어라 마셔라 뿌려라 하면서 돈을 길거리에 깔고 살았지만 결국 다 떨어져서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도 못 먹고 사는 처지가 되자 그제서야 아버지가 생각난다. 우리 아버지 집 종들은 먹고 사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난 이게 뭔가?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겠으니 아버지한테 가자. 하지만 아버지라 부를 염치도 없고 자격도 없다. 그러니 나를 종의 한 사람으로 봐주라고 부탁드려보자. 그래도 내 아버지셨고 아버지 아들이었으니 그 인연을 봐서라도 종으로 받아주시라고 간청하자 하고 마음먹고 집으로 가지만 배도 고파 힘도 없지만 아버지 볼 면목이 없어 천천히 걸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놈 자식이 이젠 먹고 사는 것도 걱정일 처지라는 소문을 듣고 언제나 돌아오려는지 몰라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다 아들의 형체가 보이니 양팔벌려 환영하고 깨끗이 씻어 좋은 옷을 입힌 후 잔치를 벌인다. 이 때 아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죄송하면서도 얼마나 감사하고 안심이 되었을까! 부끄러워 낯을 못 들면서 감사의 눈물이 흐르고. 예전에는 아버지가 주신 음식 퍽퍽 당연시하며 먹었겠지만 지금 먹는 음식은 너무 너무 귀하고 얼마나 감사했을까! 차라리 어줍잖게 신앙생활 할 바에는 돌탕처럼 헛짓거리 하고 개망나니처럼 살다가 자신이 얼마나 허접하고 죄인인지 알고 오는 것이 진짜 돌아온 생을 살아가겠다 싶다. 

어줍잖게 괜찮은 사람이라 여기며 집탕같이 살았던 내 인생! 

그래서 이도저도 아닌 자로 여김받아 진짜 믿는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국 가서 영원한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하하하하 웃고 찬양하며 복되게 살아가는데 난 저 멀리 보이는 그들을 부러워하며 이를 갈며 슬피 울었을 인생이었다. 그러니 지금은 기회의 때요 은혜의 때인 것이다. 부디 주님 오시기 전 주님으로 꽉 차서 아니 2~3년 안에 주님으로 꽉찬 생 살아가서 아버지 마음 시원케하며 주변을 천국으로 풀어내는 자의 삶 살아가다 주님 보시기에 왼쪽인 하나님의 참 아들되어 영원한 주님 나라에서 살아가는 내가 되고 싶다. 아버지여 그렇게 그렇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