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살 빠졌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마음 아저씨 2020. 6. 24. 08:57

요즘 살 빠졌다는 소리를 종종 듣게 된다.

지난 토요일엔 교회에서 보쌈도 먹고 급식에서 고기도 나와서 잘 먹는 편인데 왜들 그러시나~

머리를 짧게 잘라서 그런 것 같은데 해도 아니다는 것이다.

 

그래이 하고 넘어갔는데 생각해보니 요즘 새벽에 너무 자주 깨서 화장실을 가는데 이것이 원인인듯 싶다.

그런데 마음에선 주님께서 치유해 주실거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신다는 것을 믿어야한다 하셨어, 전능자 하나님의 말씀이잖아!

 

그러니 이 상태에서 중심을 세워서 주님으로부터 치유함을 받고

나로 인해서 치유의 통로가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일어나

어젠 다른 치료도 안 받고 잠을 잤는데 더 많이 깬 것 같다.

 

웃음이 나온다. 왜 웃음이 나올까? 이 상황이 재미있다.

일단은 치료해 주시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탓하는 마음이 안 올라오고

내가 짜잔해서 그래 하면서 나를 자책하는 마음도 안 올라오고 그런데 재미있다.

그렇다고 막 피곤해서 죽겠다 이런 것도 아니고 말이다.

 

전능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심이니 분명 그날은 올 것이다.

그러기까지 내 중심을 세우라 하셨기에

조금의 꼼지락을 함으로 하나님 그래도 주님을 믿으려고 꼼지락하는 자식이 있습니다.

저  긍휼히 봐주세요!

 

사실 이 말씀 드리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은 나를 너무나도 위하시는 분이요 사랑의 하나님 아니시던가!

지금 안 주시는 이유 또한 분명 나를 위하심이다.

어제 저녁에 잘 때도 전립선, 테니스엘보, 손가락, 손목, 목, 허리 등등 기도드렸다 만져주시라고.

그래도 일어나 물도 마시고 절운동도 하고 찬양도 부르고 상추도 따고

아침 식사 준비도 해서 먹고 양말도 신고 얼마나 감사한가!

허리 아파본 사람은 알것이지만 양말 하나 신는 것도 기적이다.

 

그런데 일어나서 걷고 아침에 아이들 발열체크도 하고 이렇게 자판기도 두드리면서 글도 작성하고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깃들어진 만물을 보고 듣고 하지 않는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맛볼 수 있고

그럼에도 없는 것에 집중하여 하나님을 탓하고 불평하고 이렇게 살아온 내 인생이 아니었던가!

죄송함이다.

 

이제라도 주신 것 정말로 감사드리고 부족한 것은 알아채고 회개하며

심을 세우려는 꼼지락을 해 감으로 복음의 사이클의 삶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묵상도 난 그저 말씀만 되뇌이다보면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 주신다.

 

그러니 하나님 믿는 삶은 쉬운 것이다, 쉬운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던 것이고.

오늘도 우리 주님과 함께 신나게 살아가고 싶은데 눈꺼풀이 풀리는 것이 잠이 오려한다.

주여 도와주시옵소서 아멘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