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에 전학년 체험학습을 당일치기로 가는데 지난주에 교무부장님께서 어디로 가시고 싶냐면서 4가지 선택지를 주셨다. 여수, 광주, 목포, 학교 그래서 난 학교요 했다. 그럼 학생부장에게 말씀 드리라 하셔서 네 하고선 너무 내 생각만 하는 것 같네! 그럼 반듯하게 표현하자~ 난 학교에 있고 싶은데 가야한다면 목포에 가고싶다고. 어제 아침 다시 학생부장님이가 부탁이 있다면서 한 샘이 연가를 내야한다 하니 목포로 같이 가주실 수 있냐 하셔서 그러지요 라고 했다. 그리고 음악실로 올라가면서 지금 허리도 안좋고 다리도 아픈데 어떡하지가 아니라 이 모든 형편을 하나님께서 다 아신다. 그런데도 그렇게 결정하심이시다. 그럼 따라야지! 주님 원하심대로 살아가는 것이지 하면서 난 하나님 원하심따라 살고 싶어~ 하면서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중심을 세우려했다. 그리고 어제 오후 연가 낸다는 샘께서 일정이 취소되어 자신이 목포 간다고 하신다. 그 말을 듣고 아이고 다행이다 이런 마음보다 그게 그렇게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는 것이었다. 난 분명 간다했고 가려했는데 다시 안가게 되었지만 그것이 그렇게 좋아하고 하는 마음이 안 든다는 것이 조금 달라진 면이다.
예지가 예전에 설교 연습한다면서 크리스천의 기준은 일용할 양식임을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말이 쏙 들어왔다. 그래 일용할 양식만 있으면 되는 것인데 이것도 저것도 있어야 돼 하면서 갖고 있었던 나의 패러다임이 수정되는 순간이었다. 사실 명퇴한다해도 집에 관한 빚을 갚으면 남는 수당이 별로 안된다. 그래서 집을 팔고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실 생활비는 별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고 나 혼자 살텐데 뭔 집을 팔아? 이렇게 생각이 수정되었었다. 말씀 그대로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 그리고 기타 욕심이 들어오니 말씀을 막아 분별력없는 삶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지금 생각으로는 그대로 우리 집에서 계속 살고 조그마한 농막이나 작은 시골집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 그럼 거기 가서 한나절 보내고 텃밭도 일구고 자연과 벗하여 묵상하고 쉬고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더많이 내 안에 차있는 인간적이고 사단적인 생각들을 기경해서 솎아냄으로 우리 주님의 마인드로 바뀌는 작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주님 닮음이 세상에서 가장 큰 복 아니던가! 그렇게 살아가길 소망한다.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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