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디톡스를 하고 오늘은 보식으로 죽을 먹는 날임에도 죽만 먹으니 더 지치고 힘이 쭉 빠졌다.그래서 다시 단백질을 마셨더니, 죽만 먹을 때와는 다르게 다리에 힘이 좀 붙는 느낌!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아, 얼른 쉬어야겠다…" 하는 신호가 느껴진다.죽에 마늘쫑 몇 잎만 얹어도 그 맛이 어찌나 좋은지.입맛 없다는 말도, 사실은 배가 안 고파서 그랬던 건 아닐까?하루, 이틀 굶고 나면 뭘 주더라도 ‘감사합니다’ 하며 먹게 될지도 모르겠다.몸이 기운 없고 배도 고프니, 말씀을 담는 것도 예전처럼 잘 안 되고,양육을 위해 책 한 줄 읽는 것도 에너지가 많이 드는 날이었다.지치고, 힘들고… 그러다 문득,우리 주님이 생각났다."죽기까지 사랑하신 주님…"세상에나, 나는 며칠 물만 마신 것도 아니고,단백질도 먹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