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안녕하십니까 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었다. 지난 주일 아침, 양말을 신다 허리가 삐긋하길래 어어 이러면 안되는데, 아하 이런 괜히 서서 양말을 신었다는 후회가 밀려들었다. 허리가 아픈 상태에서 근육강화 운동도 하고 또 한 마음에선 지난번에도 허리가 안좋았는데 기도하고 자고 나니 괜찮았제 하면서 잘 자고 일어나리라 마음도 먹어봤었다. 그러나 낮잠을 자고 일어나도 안 좋고 5시에 어버이 날을 미리 땡겨서 처남이 여수에서 올라와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 가서 티나지 않게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고 돌아왔다. 저녁이 되어 보니 이미 허리가 틀어져서 걷는데 많이 많이 불편해서 결국 교장샘과 교무부장님께 전화드려서 상황 말씀드리고 내일 치료를 받아야겠다, 수업은 온라인으로 하겠다 말씀드렸다. 그러면서도 내 안에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는데 전직 다선한의원 물리치료사님한테 가면 치료받을 것 같고 주님께는 기도해도 치료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마음이 들어서 참 죄송했다. 임상 대비 물리치료사님한테 가면 늘 치료되었고 주님께 가면 될때도 안될때도 있어서 나온 반응인 것이다. 결국 물리치료사님께 연락해서 치료를 받고 오전에는 소망이로부터 초음파 치유받고 했는데 마음과 달리 몸이 대개 피곤했다. 예지가 기사가 되어줘서 치료받고 난 후 전대앞에 갈일이 있다해서 같이 따라갔는데 마음에선 전대도 드라이브하면서 놀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대개 피곤하고. 허리 아픈 통증때문에 신경이 많이 눌리고 지쳤나보다. 그래서 집에 와 한숨 자고 일어나도 체력적으로 지쳤었다. 마침 미현자매가 오리탕을 끓여준 것을 성철이가 가져와서 먹고 소화시킬겸 영산강변을 걸었는데 대개 허리가 아팠다.
양말 한번 잘 못 신다가 학교도 못가고 대개 통증속에 시달린 시간들이었지만 내 몸이 많이 굳었단 말이기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 싶었다. 사실 어떻게 신경써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주님께 하루 하루 일용할 양식 주심에 감사드리며 더 대화하며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요도 여쭈면서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많이 가져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밤새 안녕하십니까? 아니요 였지만 내 안에계신 주님 마음 만나며 주님으로 확 덮임받아서 영으로, 주님으로 실제로 살아가는 그 날이 오길 소망해본다.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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