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마음 만나는 시간에 우리 현미 중환자실에 있을 때 호스를 빼주라 해서 진짜로 빼줬더니 의식이 완전히 돌아와서 여기 침 좀 닦아 주라고 했던 장면에서 내가 왜 또 호스를 꽂으라 했을까? 현미에게 의사를 물어보고 결정할 걸 하는 후회감이 엄청 밀려왔다. 내가 미쳤지, 나를 자책하는 마음들! 아 진짜 미쳐버릴 것 같은 후회스러움! 한참을 그 마음 만난 다음 이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 안된다. 그때 그 결정은 내 입장에선 최선이었다. 12시엔가 면회시간되면 그때 가서 다시 현미에게 물어봐야지 했었는데 의료진이 수면제를 너놔서 의식이 완전 다운된 상태였기에 못했던 것이었다. 여기까지 적어도 역시 내가 왜 그랬을까? 미친놈 미친놈하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갖는 것이 내게 도움이 되는가? 아니다. 그래 나의 최선의 선택이었고 결국 현미는 먼저 갔고 내가 현미없는 동안 하나님 신앙이 이다지도 없는 모습을 통해 구원받지 못할 정도의 내 믿음임이 확인되어진 것이고 하나님께선 이 모든 걸 아시고 내 믿음 세우시려고, 그래서 진짜 구원받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지독한 사랑임을 다시금 보게 된다. 만약 내 이 믿음이 이리도 부족한지 모르고 현미와 같이 잘 살다가 하나님 심판대 앞에 섰는데 현미는 천국에 들어가고 난 지옥에 간다면 그 얼마나, 진짜로 미쳐버릴 그 상황이 영원한 실제가 되지 않았겠는가! 그러니 지금은 은혜의 때인 것이다. 진짜로 기회의 때요 은혜의 때임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의 삶 살아야제!
아버지여 아버지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짜로 은혜의 시간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 시간 잘 보내어 주님으로 가득찬 삶 실제되게 하시어 이 땅에서도 주님의 참 자녀로, 죽음이후에도 영원한 주님의 아들의 삶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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