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죽은 자로 여긴다는 은혜

마음 아저씨 2025. 5. 18. 06:58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신이신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람 예수’로 오셨다.

예수님께서 내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실제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그런데, 성경은 말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갈 2:20)

...정말 나도 못 박혔다고 하신다.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해서는 산 자로 여겨주신다고.

실제로 죽은 건 아니지만, 주님의 십자가를 나의 십자가로 같이 여겨주신다는 것.

이게 너무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

주님은 실제로 고통당하시고 수치를 당하시고 피 흘리며 죽으셨는데

우리에겐 그런 고통을 주지 않으시고, 죽은 것으로 여겨주셨다니...

그게 사랑이 아니고선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응하는 내 옛사람

이런 큰 은혜를 듣고도 반응하지 못하는 누군가를 보면

솔직히 답답해진다. 한심함까지 올라온다.

그런데, 주님은 말씀하신다.

“그 아이의 그런 모습도 옛사람이 이미 죽은 것이고,

그에 대해 답답하게 반응하는 너의 모습도

이미 죽은 자라 여긴다.”

그럼 나는 왜 이런 반응을 할까?

"나는 아는데 너는 왜 모르니?"

"내가 이렇게 말했으면 좀 알아들어야지!"

솔직히 말해서... “이 멍청한 자식아” 이 말이 입 밖으로 나오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형제를 ‘멍청하다’라 말하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내 감정에 휘둘려, 위선적인 말과 태도가 흘러나왔다.

‘독사의 자식들아’ 라고 하셨던 그 대상이 바로 내 모습이었음을...

이렇게 정신 차리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사단의 방식대로

지옥을 뿜어내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구나 싶다.


💡결국, 주님 은혜에 발맞춰 살아가고 싶다

답은 하나다.

내 감정과 반응에 휩쓸리지 않고,

말씀 그대로를 가져오고,

거기에 반응하지 못한 나의 부족함도 정직하게 주님 앞에 올려드리는 삶.

마치 만 달란트 빚 탕감받은 자가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하지 못해 결국 다시 모든 빚을 지게 된 것을 보고 교훈 삼아

나는 내 모습을 똑바로 보고,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광대한지 기억하며 살아가고 싶다.

정말, 은혜 아니면 살 수 없는 자다.

그런데도 이 버르장머리 없는 삶이라니... 회개밖에 없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내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런 네 모습도 죽은 자로 여긴단다.

그러니 너도 그런 너를 연연해하지 말고,

그 아이에 대해서도 연연해하지 말고

내가 너를 긍휼히 여긴 것처럼 너도 긍휼과 사랑으로 대하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범사에 제 부족함을 알아채고

납작 엎드려져

오직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자 되어가기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