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영상 파일에
아내가 갑작스런 교통 사고로 먼저 떠나간 지 9개월 된 남편과 그 아들의 사연이 뜬 것을 보고
클릭해서 보는데 원인은 음주 운전! 욕이 나와버리더라~~
저렇게 힘들게 살아가는데 이 새끼야, 이 개같은 새끼야 하는 욕이 튀어나왔다.
엄마 떠나간 이후로 그렇게 밝고 천진난만했던 아이가 방에서 칩거하고 학교도 못 나가는 거다.
곳곳에 엄마의 체취가 묻어나오고 기억이 되어서 도저히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아이!
그 모습을 참고 또 참으면서 이해하려고도 해보고
먼저 떠나간 아내가 너무너무 그리워서 혼자 삭히고 울고 애원하며 처절하게 살아가는 남편!
흐르는 아이의 눈물, 그모습을 보는 아빠의 눈물 ,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보며 울고 있는 나!
아이고 우리 아이들도 저렇게 힘들었을텐데 짠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리고 나서 잠을 청하려는데 잠이 잘 안 온다.
오늘 아침에도 우리 현미가 생각나서 후~~하는 한숨과 함께 보고 싶어서 울고 그가 없어서 이렇게 애닯아 하는 내 처지가
야속해서 울고!
여기까지 적는데 어제 주일학교에서 말씀하신 요10:10 영의 생명으로 살아가지 못하게 도적질하는 존재가 있다.
생각으로 미혹하여 내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존재, 사단이라 하셨던 말씀이 떠오르며
다시금
하나님 구원 경륜의 큰 그림에서 봐 가야겠다.
두 말하면 잔소리 우리 현미는 얼마나 잘 있을까! 그런데 아, 잔소리
어제 그 남편이 그랬다, 나도 빨리 갈테니 잔소리해주라고, 잔소리가 듣고 싶다고.
정말로 공감가는 말이었다.
나도 우리 현미의 잔소리가 듣고 싶었다. 우리 아이들도 그럴 것이다.
엄마의 잔소리가 듣고 싶다, 엄마의 잔소리가!
어찌 그때는 그렇게도 몰랐을까?
지금 이 순간이 이렇게 복된 시간이라는 것을!
금쪽이 아들도 엄마 따라 가려는 생각을 엄청나게 많이 했지만 이렇게 가면 엄마가 속상할 것 같아서 살아있다고!
그래서 절로 기도가 되어지더라. 이 아이와 남편님, 그리고 7살짜리 딸.
잘 크고 잘 성장하여서 주님안에서의 생으로 살아가게 해 주세요 라고 다시금 기도드린다.
정말로 사단은 생각으로 꼬여서 하나님으로 살아가지 못하게 함이다.
내 마음이 도적질당하지 않도록 꽁꽁 문을 잠그고 나를 지켜야하는데 너무나도 쉽고 허망하게 내 마음과 생각을 사단에게
내줘 버린다.
그러니 정신차리고 살아가야 한다.
어제 어떤 영화를 쑥쑥 지나가면서 잠깐 봤는데
저것이 사랑이라고, 이렇게 불륜으로 사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미화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건져야겠다,
어여어여 주님 닮아가서 주님 보이는 자의 삶 살아가고 싶다, 아버지여 주님의 눈과 마음으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더더더더 주님의 영으로 살아감으로 제 육신에서 굳은 마음 제거하시고 제 마음에 부드러운 마음 주옵소서 하는
기도가 더 나와진다.
오늘부터는 루틴을 만들어야겠다 싶어 계획표를 작성해봤다.
조금씩 조금씩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더 주님 닮아가지는 쪽으로 선택하는 루틴이 되어감으로
어제보다 더 의미있고 더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하루되길 소망한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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