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오후부터 수요 나눔 준비를 했다.
월요일 아침 가볍게 시민의 숲을 다녀와서 대략 적어보고
화요일 아침엔 시민의 숲도 가지 않고 준비한 후 녹음해보고 화요일 저녁 여러번 주일 메시지 들으면서
하나님의 지혜라고 하신, 구원 경륜을 제대로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새벽 기도회때, 또 집에 와서 내 마음에 있는 대로 만나진 구원경륜을 적어갔다.
쭈욱 적은 다음 만나진 건
아 목사님은 진짜로 하나님을 믿고 계시는 거구나 였다.
하나님을 믿기에 나오는 아버지에 대한 신뢰!
정말로 주님의 구원 경륜을 아는 삶과 막연히 믿는 삶은 엄청난 차이가 있음이다.
이 구원의 경륜이 마음의 지식이 되면 하나님 의식의 삶이 더 되어지고
나눔을 하면서도 아버지 안에 머무름이 가능하고
더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진다.
이제 시작이라 이런 말 하기가 거시기 하지만 암튼 현재 마음은 그렇다.
공식적으로 명퇴한 지 오늘이 일주일째인데 엄청 오래된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 학교인 수북중학교 옆을 지나쳐 운전해 가는데 내 마음이 떠나있음도 느껴지고.
아 이젠 정말로 자연스럽게 돌아갈 수 없는 곳이 된 기분이다. 사실이 그렇고.
반면 느긋한 면은 참 좋다.
급할 것도 없고 바쁠 것도 없다.
지금은 책과 옷 등등을 정리하고 있다.
언젠가 나도 떠나갈 것인데 뭐가 이리 많은 지 정말로 비움이 필요하다.
나중에는 정말 심플하게 살고 싶다.
아담한 시골 집을 얻어서 정말 단촐한 짐만 갖고 살고 싶은데
언젠가 한경직 목사님이셨나 정말로 단촐한 삶 사시다 떠나가심에는 비할 수 없겠지만
해가 가면 갈수록 하나씩 하나씩 버려가고 싶다.
내 방도 정리하고
넓지막한 사이즈의 모니터를 하나 구입해서 예지가 쓰던 그램 노트북에 연결하여 사용하려고 생각중이다.
지금까지 묵상했던 말씀 한 파일에 정리했으니 조만간 다시 녹음도 하기로하고
이젠 시민의 숲이 오라하니 댕겨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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