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겁나 여기저기서 추카를 많이많이 받았다.
이 땅에 태어난다는 건, 그것도 하나님의 퍼펙트한 타이밍에 태어나서
하나님 아들의 삶을 살아간다는 건 정말이지 감사하고 축하해주고 축하받을 만 하다는 마음이 들더라.
날씨가 쌀쌀해지니 머리가 약간 띵해서 시민의 숲을 가려다 우유만 사들고 돌아와서
예솔 예람과 같이 수완지구에 가서 피자와 파스타를 맛나게 먹고
게임방 같은 곳에서 농구를 하는데 이야 이것도 재밌더라~~
전반전은 나와 예솔이가
후반전과 연장전은 예람이와 예솔이가 슛을 했는데 하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재미도 참 쏠쏠했다.
우리 현미도 함께 했다면 열심히 소리 지르며 했을텐데 하는 마음도 든다~~
집에 와서 씻고 뭔가를 하려는데 몸이 피곤한거다.
특히나 어제는 한국대 우루과이 월드컵이 있는 날이라 통닭도 시키고 우리 아들 딸 예람이는 유니폼도 입었는데
난 이러다 아플것 같아서 잠을 선택을 했다.
그런데 아들이 누나가 약속있어서 갔다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파티를 하자 해서
오케이 하고선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10시 넘어도 안 오니까 아이고 정말 안되겄다 하고 잠을 선택했는데
애들이 응원하는 소리로 인해 잠은 안 올 것 같아서
그렇다면 이를 어쩌나!!!
그래 무선이어폰을 끼고 자자 하고 누웠는데 그때 우리 딸이가 들어와서
미안해, 길을 잘 못 들어서ㅠㅠ 우리 파티하자 해서
오케이
예솔이 방에 들어가서 생축노래와 케익 촛불 끄고 사진찍고 우리 아들과 예비 며느리가 준비한
귀마개와 겨울 자켓을 선물로 받고 내려가려는데
우리 딸이가 같이 보자고 소파를 탁탁치는 거다.
그래~ 그러자~~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가 싶어 잠보다 우리 애들과 월드컵을 택했다.
애들이랑 같이 보기 시작했는데 우와 잘 차더라~~
눈은 피곤피곤했지만 중간중간 소리도 쳐지고 몸도 벌떡 일어나지고
골대 맞고 나와서 가슴도 쓰러 내리고
결국 무승부 승점 1점.
어떻게 남은 경기가 이어질지는 모르나 앞으로의 향보에 응원의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
그리고 나서 잠을 청하려는데 잠이 안 오긴 하더라만
그래도 잘 자고 일어나 머리가 띵띵하였지만 이렇게 출근해서 살아가니 이 또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을 잘 잔 것 같다. (0) | 2022.11.29 |
---|---|
음악실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예쁘다~~ (0) | 2022.11.28 |
감사 연습 (0) | 2022.11.23 |
에녹처럼~ 그리고 밥짓기 요법 (0) | 2022.11.22 |
장모님 생신 (0) | 2022.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