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전거타고 출근할 때는 참 좋았으나
퇴근때는 너무 더와서 결국 더위를 먹어버렸다.
아이구야 이거 괜시리 더운날 무리를 했구나 싶으면서 약간 헤롱헤롱했지만
그래도 어느 순간은 감사로 먹으려하니 이 또한 감사했다.
오늘 오전은 목포 어떤 교회에 필요하다는 그랜드 피아노 중고를 알아보러
피아노 여행을 다녔는데 순간 착각하여 한팀을 완전 기다리게 해 버렸다.
그것도 전화로 알아채져서 너무너무 죄송하더라.
정신차리고 살아야하는데 갑자기 두개에서 네게가 되는 통에 내 정신줄의 한계가 그대로 나와버렸고
참 한숨이 나올정도로 나자신이 못마땅하고 그 분께는 정말 죄송했다.
저녁 시간에 예지 예솔이랑 같이 전대 70주년 기념 오페라 카르멘을 전대강당에서 한다길래
가서 근 45분을 기다려 티켓팅을 시작했는데 초청권 받은 분들이 너무 많아서 선착순으로 들어가기로 된
일반석이 우리가 선 5~6m정도 앞에서 끊겨서 결국 탈락 당해버렸다.
그 전 너무 줄이 길게 늘어서길래 어떤 상황인가 하고 강당 지금은 민주마루에 들어갔는데
현미 대학 선배와 내 대학 후배를 만나게 되었고 이 분들이 아주 해맑은 모습으로 현미는 잘 있지?~하는데
순간 당황이 되어버렸다.
아 모르셨군요~~
왜 왜?
나도 한참을 있는데 주루룩 흘러버리더라ㅠㅠ
그 분들도 당황하고 미안해하고~
잠깐 얘기하다 헤어져 다시 애들있는 대로 와서 기다리다 티켓팅이 마감되었다는 말을 듣는데
훗날 주님 앞에 나갔다가 이렇게 주님 천국에 못 들어가고 마감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나는 너무너무 들어가고 싶은데 그렇다고 정도가 되지 않았는데 들어갈 수 없지 않겠나 싶어 교훈이 되는 시간이었다.
문제는 우리가 마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내려가는데도 그 뒤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줄지어 서 있었다는 것!
훗날 천국문 앞에서도 저럴 수 있겠다, 이 땅에서도 여전히 자신들은 천국에 당연히 들어갈거야 하고 기다리지만
정작 천국문 앞에 들어서지도 못하고 끝날 수 있겠구나 하는 교훈!
그래서 공연은 못보고 미리 주문한 김밥을 찾으러 가서 다시 전대로 돌아와 벤치에 앉아 먹는데
이 또한도 참 맛나고 좋더라.
나무가 그리 우람하고 환경이 좋고 배도 고파서 맛나게 먹은 후 전대 운동장을 두바퀴 정도 돌고 집으로 고고씽했다.
우리 학교 2학년 애들은 나의 개량 한복입은 것을 보고선 할아버지 같다 해서
청바지, 기지바지도 와이셔츠도 사놨는데 그 옷을 멋지게 입고 가서
공연은 못 보고 김밥 맛나게 먹고 운동장 돌다 왔다.
집으로 와서 피곤했지만 그림 일대일 양육하실 분 찾길래 하고 났더니 워넌히 좋다.
주님 안에서 깨어있는 삶 살아가야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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