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서 꼬끼오 하고 닭우는 소리가 들린다.
이 시간즘 시민의 숲 영산강 쪽을 걷다보면 참새가 떼거리로 모여있는 모습도 보이고~
저 밖으로 큰 화물차가 지나가는데 거리가 있기 때문인지 그 소리는 잘 안 들린다.
청소시간 북카페를 담당하는 친구가 요새 아이답지 않게 빗자루로 조신하게 잘 쓸고 있다.
평소엔 왠지 청소도 잘 안 할 것 같은 아이여서 음악실에서 청소하는 모습이 보이길래
잘 하고 있나 확인차 가려다 아니아니 저건 열심히 참하고 있는 모습이네~~
그래서 격려해주고 싶은 거다.
교감샘께서 출장이라 드림스쿨도 두루두루 잘 돌아달라 하셔서 쭉 한바퀴 도는데
1학년 교실의 강사샘이 아이가 울고 있다고 도와달란다.
그래서 옆 영어실로 데려가서 자초지정을 듣고 아이의 마음도 읽어주었더니
좀 풀어져서 교실로 보낸 후 또 울고 있는 아이에 관한 정보를 듣고 이런 저런 얘기 잠깐 나누고 나왔다.
작년 아이들이 말하는 소리와 한 샘의 반응이 떠오른다.
아이들이 잔뜩 짜증이 올라와서 담임샘에게 뭐라뭐라 하니까 그 샘은 아니 내가 한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그러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맞는 말이다.
담임 입장에서도 답답하고 나보고 어쩌라고 하는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근데 다행이도 난 감정코칭도 배웠고 회복적 생활교육, PET, 비폭력대화 등등을 어느정도 익혀놔서
이럴 때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를 알고 있었기에 오늘같은 상황도 편안하게 도와줄 수 있었기에
이 또한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퇴근하면서 한 아이가 체육복을 어디에 둔지 기억이 안 난다고 시무룩한 표정의 아이를 봤는데
그땐 너무 밋밋하게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어디로 가븠으까?~ 하고 그냥 와버렸는데
차를 타고 오면서 아 그 마음은 하나님없는 모습이었다가 보여졌다.
우리 주님이시라면, 주님과 함께 했다면 그 아이의 마음을 측은히 여기고 아이 입장을 헤아리며 함께 해주었을 것이다.
범사에 주님과 함께 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천국과 지옥이 갈림을 본다.
주님으로 살아감이 답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오직 주님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주님계신 이곳이 바로 천국이 될 것이다.
내가 이렇게 주님안에서의 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이 사실이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제 시작이기에 이 정도이지 주님과 함께 함이 더 깊어진다면 얼마나 살맛나는 인생을 살아갈까 싶다.
어젠 스승의 날이라 대학 때 선생님 두분께 감사인사를 드렸는데
안부를 물으셔서 현미 이야기를 했다.
현미에게 반주전공으로 미국 유학을 권하셨던 분이시다.
여수 살 때 집으로 모셔서 하룻밤 주무시기도 하시고 현미가 끓여준 떡국을 맛나게도 드시면서
그 후로도 스승의 날 즈음 종종 식사를 함께 했었는데~~
맞아요 주님안에서 현미가 바라는 삶 살아가야지요~~
자 다시 정신차리고 싶다. 영에서든 늘 현미와도 함께 하지 않는가?~
주님과 함께 살면 그건 저절로 따라오는 삶이기에 내 안에 진짜로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오리지널 디자인 그대로의 삶 살아가고 싶다.
아멘아멘입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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