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과 틀이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단이 준 생각에 찬동하였기에
사단의 생각과 틀이 문제다.
어제 야자시간, 수업 중인데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온다.
어 저건 뭔가 하다가 또 나와서 확인하러 1,2학년 교실을 돌아다니는데
또 흘러나온다.
1층 3학년 교실에 갔더니 저 소리는 과학실에서 나오는 소리일 것이라 한다.
대체나 한 아이가 수업 중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는데 과학실에서만 스피커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상황 설명을 말했더니 그 아이가 완전 얼음이 된다.
다른 친구들은 박장대소하고 웃고 있는데 그 웃음이 이해가 안된다.
접수가 되었다 생각하고 나오는데 한 아이가 또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고
야 너~~ 하고 올라와서 표현을 했다.
나가는 아이 이름을 보고 00야~ 다 들렸어~~ 하는데
저는 우리 반만 들린 줄 알았어요 하는데 아이고 이놈의 자기보호가 참 기분을 더티하게 한다 싶었다.
그리고 교무실로 와서 다른 일을 하는데 순간 그 아이 입장이 들어왔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라 자신이 듣고 싶은 소리를 듣는데 그 아이도 그랬을 것이고
평소에 장난끼가 많은 아이인지라 자신도 그렇게 마이크 소리를 타고 싶었던 것이리라 여겨지니까
미안함이 올라왔고 내 틀이 문제였구나가 알아채졌다.
나는 다른 교실에서 강사님이나 학생들이 내려와서 스피커에서 소리가 난다고 말을 하는 것을 다 들어서
상황을 알고 있었던 것이고 아이는 그런 상황도 모르고 그져 장난으로 할 수도 있었을텐데
내 옳음으로 올라와서 말한 것이다.
그래서 수업 후 아이에게 다가가 아까 00이는 장난으로 했고 너희 교실에서만 스키퍼 소리가 난 줄 았았는데
샘이 야 너 하니까 섭섭했겠다~
그리고서 상황을 설명해 준다음 미안하다고 하니까 갑자기 눈이 커지면서 아 제가 잘못했다고 한다~
몰랐던 것이다.
제발 상대의 입장과 처지를 돌아보고 그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고 용납하는 마음보가 커져갔으면 좋겠다.
어제 앨범촬영때도 그랬다.
교직원 촬영을 나의 겸임으로 인해서 늦어진 것이었지만 나도 일찍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수업시간에 촬영시간을 잡아놨음에도 여러분이 늦게 나오시는 거다.
그러니까 교무실로 가서 어여 나가십시다, 애들 수업입니다~~~를 몇번하며 독촉을 했다.
애들 시간을 허비하면 안된다는 나의 옳음이 강함으로 흘러나옴이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지만, 설령 내 생각이 옳을지언정 지옥을 풀어내면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사단짓거리임이다.
하나님없이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지 않기에 나온 반응이었다.
오늘 우리 주님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서 주님 내 안에 영으로 함께 하시지~ 하고서 느끼고 있으면 주님이 감각되어지니
얼마나 감사한가!
주님으로 살아감이 답이다. 주님만이 유일한 복음이다.
오늘 그렇게 주님 안에서 살아감으로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이 행복해지면 좋겠다.
주님으로 주님과 함께 살아가도록 만지시고 깨우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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