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패턴

마음 아저씨 2019. 10. 10. 09:12

어제 수요예배때는 찬송을 부르기가 힘들정도로 무거웠다. 현미의 생생한 목소리가 들리고 낮잠을 잠깐 자고 일어난 후 채경자매 집에서 삼겹살을 먹고 집에 와서 설겆이를 집안 일 잠깐 하고 부랴부랴 교회로 갔는데 말이다. 힘든 원인을 보자면 낮잠 자고 일어났을때 짙게 깔린 무거움, 막막함, 우울감이 일어나고 채경 자매집에서 식사했을 때 자매가 하인이에게 엄마가 어쩌고 말씀하시는데 그 엄마라는 말이 내게 쑥 들어온 것 같다. 엄마없는 부재 상태! 지금 이렇게 돌이켜보면 계속 도는 패턴이 있다. 마음이 다운되어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할 때 주님께 간구해도 아무런 마음의 변화가 없다고 느껴질때는 절로 눈물이 뚝 떨어진다. 그리고 사단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 아니야 하는 생각을 줄 때 노우, 내 하나님은 내 안에 살아계시지 하면서 작은 중심을 세우려한다. 꼭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울고 나면 마음이 정화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제 예배후에는 차라리 더 마음 편하게 말씀도 보고 천국과 지옥에 관한 책도 보고 예지 과외하고 와서 조금 이런 저런 대화도 하고 잠을 청했다.


어제 아침엔 새벽기도 다녀와서 미숫가루만 마시고 일곡산에 다녀왔다. 주님 내 안에 계십니다, 주님 나와 함께 하십니다. 주기도문, 사도신경, 말씀도 되뇌이면서 주님께 기도도 드리면서. 집에 돌아와 예솔에게 들어온 케잌 조각을 먹는데 너무 달아서 조금 먹다 생협에서 사온 빵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 먹고 예지 일어나서 같이 차 마시고 그러다 예지가 힘이 일어났는지 뭐 먹고 싶냐해서 해물스파게티 먹자라고 했다. 꽃게와 새우 해동시켜놓고 생협과 영마트로 장보러 같이 가서 버섯 등등 사고 파파레브가서 식빵 등을 사고 집에 와서 점심 준비를 예솔이와 예지가 준비하고 난 빨레 널고 개고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그 사이에 점심이 다 되었다 해서 참 맛있게 먹었다. 2년안에 예지 시집 갈 수 있겠다!라고 했더니 예솔이는 2년~~ 하고 예지는 좋단다. 정리하는 것만 더 신경쓰고 미디어도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하니 주께서 선한 사윗감을 예비하셔서 주님의 때에 인도하시길 소망하며 기도한다.


예솔인 공군으로 가면 자리 많이 있다고 얼른 갔다와서 음악 작업 같이 하자고 황솔이한테 연락이 왔다 해서 오 주님께 상황으로도 인도해 주시라 했는데 응답이 들어온다~ 그리고 복무기간을 보니 육군은 18개월 보름 정도 공군은 22개월! 너무 차이가 많다고 육군 운전병으로 가면 좋겠다 한다. 그래 알아봐라 했더니 군종병도 모집한다고 떴다고 군종병으로 가면 좋겠단다. 그렇게 가면 감사하지! 하나님의 우리 아들을 향한 뜻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나 주님의 선하심 가운데 군대의 방향성도 잡아주시길 기도한다.

아버지여 주님의 선하심 가운데 인도하사 주님 닮은 주님의 참 자녀되어가는 우리 아이들, 그리고 제가 될 수있도록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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