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명절 아침 외롭게 맞이하실 00님의 마음을 만지시고 위로하고 싶어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만나지고 그 마음을 내가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 주셔서
아침에 좀 더 곤히 자고 싶었지만 알람 시계에 맞춰 일어나
된장국 끓이고 묵 자르고 간장 양념장 만들고
밥과 국 그리고 반찬을 그릇에 담는데
우리 현미 조대병원에 있을 때 준비하는 마음이 만나졌다.
있을 때 잘하라 했는데 그 말이 정말이다.
이것 저것 챙겨서 나와 00님의 아파트 엘리베이트에 올라갈 때
아이고 김을 안 챙겨왔네~~ 김에다 찰밥 드시면 좋아라 하실텐데 이런이런~
우리 현미같이 메모지에 잘 적어서 체크를 해야했는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올라왔다.
들어갔더니 뭐 이런 것을 가져왔는가?~ 하셔서
이럴 때는 고맙네 라고 하시면 되요 했더니 또 뭔 이런 것을 준비해 왔어?~ 비도 오는데 하시길래
이럴 땐 어떻게 하신다구요?~ 고맙다고. 네 그렇게만 표현하시면 되요 했더니
마음은 고마운 마음이 있는데 표현을 못하셔서 그러신다고 하시길래
네에 그렇게 말씀만 하시면 되요~~ 했더니 고맙네 하신다.
준비해 간 것으로 같이 식사를 하려니 혼자 밥먹기 힘들어서 기도를 했는데
자네가 왔네 하셔서 나 또한 감사했다.
이래서 주님께서 이 마음을 주셨구나!!!
식사하시면서 또 식사 후 잠깐 얘기를 하노라면 늘 상 똑같은 레파토리가 돌아간다.
늘 하시는 말씀이지만 자신의 일상이기에 하시고 또 하시는데 나도 외울 것 같더라.
하지만 일면 얼마나 외로우시면 저러실까!
사람과 대화를 하고 싶으실텐데 대화 상대가 없으니 티비는 켜 놓으시고
잠은 못 주무시다 새벽에 깨면 아이고 저 또 살아있네요~ 어서 저 좀 데려가 주세요 하신단다.
사시는 날동안 건강하게 사시다 자신이 원하시는 것처럼 내년 안에는 주님 품에 안기시면 참 좋겠다 싶다.
나 역시도 주님으로 건강하게 잘 살다 주님 부르시면 넵 하고 얼른 달려갈 수 있도록
영적으로도 육적으로도 어제보다 더 주님 닮아가는 삶 살아가도록 쫌더 꼼지락하는 오늘 되길 소망한다.
오늘은 우리 딸 생일이라 드로랑 같이 순천만에 가고 싶다 해서 가기로 했다.
어제 아들과 통화하면서 순천만 간다 했더니 이 계절에 딱 좋겠다 한다.
자신도 가고 싶을텐데 6개월 이상 남은 기간동안 잘 지내다 전역하여
내년 이맘때는 같이 이곳 저곳 함께 다니면 좋겠다.
어제 이상하게 한 일도 없이 피곤하다 했는데 많이 먹어서 과식하면 피곤하구나를 더 깨닫게 되었다.
그럼에도 오늘 아침에 또 과식을 했는데 간만에 커피에 쿠키까지 먹어서 배사장님이 되어있다.
절제도 하고 더 건강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점심은 간장게장을 드시고 싶어하는 우리 딸 드로와 함께 또 맛나게 먹을텐데 이건 또 맛있어서
배골이 늘어갈 것 같아서 오늘은 아예 소화제를 가지고 가야겠다.
우리 딸이 벌써 30살이니 30년 전에 이 땅에 태어난 거다.
많이 많이 기쁘고 설레었는데 현미없이 나 혼자 축하해주지만 현미몫까지 많이 많이 축하해줘야지!!!
아버지여 우리 딸 선하게 인도하심에 감사 감사합니다.
진짜로 주님 닮아가는 여정 살아가도록 만지시고 이끄시어 드러와 예지로 인해 천국 풀어내는 삶
살아가도록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도깨비 메트와 과식 (0) | 2021.09.24 |
---|---|
순천만과 예지 생일 (0) | 2021.09.22 |
너 자신을 알라! (0) | 2021.09.20 |
아버지라면 이와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 (0) | 2021.09.18 |
주님 앞에 서서 (0) | 2021.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