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몸이 으슬으슬하고 머리가 띵띵하다!

마음 아저씨 2021. 5. 22. 19:03

잘 자고 한재골도 다녀왔는데 

그리고 규명, 규정형과 함께 추어탕도 맛나게 먹었는데

희안하게 몸이 으슬으슬하고 머리가 띵띵하다. 

바람이 불고 입고 있는 옷이 여름옷에 가까워서 그랬나보다. 

온 몸이 그냥 얻어맞은 것 같이 무거운 것이 

어제 그제 표현처럼 이렇게 보고 느끼고 먹고 마시는 이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건데

그걸 모르고 살았다 싶다. 

분명 아침 시간에 영에서 주님 만나고 좋았지만 

몸이 무겁고 눈이 침침하면서 아프면 움직이는 것이 귀찮아진다. 

그렇지! 이럴 때 육과 혼으로는 이 상태로 가지만

어제 영사역 시간 때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내 안에 거하심이 많이 믿어져서 행복했고

아침시간에도 희락이 하하하하하~~~~~~ 터져나왔었지 않나?~

하나님 살아계심을 내가 진짜로 믿는다면~

여기까지만 적어도 깊은 숨이 쉬어지면서 몸이 펴지고 맑아진다. 

살리는 것은 영이다. 

그리고 주님 진짜 내게 원하심은 마음이다. 

내 마음보가 주님 닮아가서 주님의 눈과 마음으로 살아감이다. 

내 힘으로?~ 내 의지로?~ 결코 될 수 없음을 나는 안다. 

그러기에 이렇게 가만히 내 영안에 거하시는 주님의 영을 만나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으로 주님으로 사는 것이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저녁을 문어라면으로 드로랑 같이 방금 맛나게 먹었다. 

아침에 잠깐 우리 장인어른 떠올리면서 난 드로에게 어떤 장인인가 생각하다

통 뭐 해 준 것도 없고 미안했다. 

무엇보다 장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이 상황이 가장 미안했고. 

그러다 저녁 먹을 즈음 예지에게 드로는 저녁 뭐 먹는대니?~ 했더니

드로에게 전화해서 아빠가 문어라면 먹은데 같이 먹을거야 하니까 슝하고 달려온 거다. 

내가 라면을 끓이고 드로는 설겆이하고 

마지막은 한라봉 한개씩 먹고 바이바이했다. 

예지가 효소식하는 과정이라 드로도 살이 빠져보인다.

그래도 한 팀이 되어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함이 참 좋아보인다. 

이렇게 적다보니 자연스레 우리 박사님이 떠오른다. 

어제가 우리 박사님과의 결혼기념일 30주년이었는데 

이 내용으로 적다보면 더 마음이 다운될 것 같아 안 적다가 다시금 떠올라진다. 

참 좋은 사람과 함께 산 세월 28년

그 시간을 어찌 다른 것하고 바꾸리요.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남은 생 더 주님 닮아감으로 아버지의 마음 시원하게 하는 아들의 삶 살다

주님 품에 안기고 우리 현미도 안고 싶다. 

아버지여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