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수북중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집에서 좌회전 하여 빠른길로 가보려 나왔는데 길이 좁고 나무가지에 걸려 아파서
다음에는 이 길로 가지 않아야겠다.
한참 달리다보니 50여분 걸려 수북중 도착!
학교는 법성중에 비해 아담하고 인조구장에 공 넘어가것을 막아놓은 펜스도 쳐진 것이 좋아보였다.
교문 앞에서 인증샷 하나 찍고
다시 달려오는데 와마 서서히 체력이 떨어지는 거다.
좀 안전한 길을 찾아 빙 돌아서 오다보니 1시간이 넘게 걸려서
완전히 법성중을 차로 다녀온 것과 같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차로 가는 것보다는 낫더라.
다음에 갈 때는 집에서 좌회전 한 후 신호등을 건너서 담양 방면으로 가면 시간이 단축될 것 같다.
오후에 아들이가 휴가 나가면 여수 리조트에 가자고 연락이 왔다.
요즘 밤에 쉽게 잠이 안와서 밤이 무섭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나가서 자려면 잠을 못잘 것 같아 아빠가 새벽에도 깨고 해서 밖에서는 안 자고 싶은데 어떡하나 하고
답을 보냈는데 영 마음이 불편하다.
새벽에 일찍 깨어 주님과 함께 하면서 주님과 만나다보니
자식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내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그 원함을 채워주지 못한 것이
죄구나, 그리고 여전히 하루밤 자는데 15만원이나 드는 것은 아깝다 라고 생각하는구나!
예전 제주도 가서 아깝다고 예지한테 5,000원짜리 망곤가 뭔가 안 사준 것과 같다는 마음이 만나지면서
아이고 이런 또 사단이 주는 생각에 찬동해서 아들 마음을 만나주지 못했구나가 인식되어지면서
회개가 되었다.
그래서 아침에 전화로 아빠가 아침에 회개를 했다고, 아빠 입장만 생각해서 미안해~
아빠랑 같이 여수가자 했더니
아빠 잠 안 온다면서?~
응 잠 하루 못잔다고 뭔 일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누나네랑 같이 가게~~
알았어 하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지만
주님 마음 만나면서 미완성의 존재로 태어나서 넘어지고 죄짓는 것은 당연한 거다는
주님 원리를 가지고 온다.
그 모든 것 아시고 주님의 피로 죄사함받고
다시 주님 앞에서 살아가려고 꼼지락하는 것이다 라는 마음 주셔서 감사하다.
아들이가 휴가 나오면 우리 애들과 같이 여수에 가서 잘 놀고 하하하하 웃으며
주님과 함께 지내다 오고 싶다.
실수하고 잘못되는 것이 당연한 것임을, 나는 미완성의 존재임을,
그런데 이 부족을 보면서도
주님 구원의 경륜을 따라가지 않고 그래도 아쉽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교만한 죄임을 인식하고
주님 마인드와 일치되어가려고 꼼지락하고 싶다.
아침에 드로와 예지 세배하고 덕담을 주고 싶었다.
누가 하루살이 인생이라던데 맞다, 내일 일을 염려하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감이 꼼지락이겠다 싶다.
예지의 진짜 엄마가 우리 예지, 예솔은 걱정하지 않는다 했다.
좋은 신랑과 아내 만나서 잘 살 것이라고.
그래서 정말 훌륭한 드로가 와줘서 고맙다.
참 좋은 사람과 같이 우린 살았는데 드로에겐 그 장모님의 마음을 전해주지 못해 아쉽다.
우리 주님 안에서 잘 살아가자!!!!!!!
같이 장모님댁에 가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누고 처형댁으로 모셔다드리고
집에 와서 점심 맛나게 먹고
고창읍성으로 가서 걷는데 와 상당히 크네 하면서 예지가 좋단다.
우리 현미와는 여러번 왔던 곳인데 정말 소나무도 많고 걷기도 무난하고 평안함을 주는 곳이다.
현미와 왔을 때 더 천천히 누리면서 쉬었다 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뭐가 그리 바쁘다고 서둘렀는지~
슬로우 버전으로 주님과 호흡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드로 작가님의 사진으로 찍힘 받으면서 나도 찍어주는데
고창객사 앞에서 예지와 내가 몸으로 하는 가위바위보 하는데 폼이 멋지다.
드로와도 몸 가위바위보 하고 내려와서 고창에서 15분 걸리는 카페에 가서
카페라떼와 녹차라떼, 오늘의 조각케잌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다.
드로 후배 현수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을 더 잘 찍고 싶어서 배운다는 얘기도 나누고
예지 엄마의 봉사의 마음, 어쩌면 이렇게 훌륭한 시댁이 있을까 탄복하면서
우리 아들은 또 어떤 친구가 들어올까?~
우리 아들보다 훌륭한 친구가 들어오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얘기나누다 집으로 왔다.
혼자 뭘할까 하다 시민의 숲에 가서 걷는데
어제 아침과 저녁에 드로 예지와 함께 하고
오늘도 10시부터 4시경까지 함께 했더니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빠져있음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확보하면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빠져있겠구나 싶어
그렇게 주님과 함께 멋지게 하루살이 인생을 살아가는자 되고 싶다.
다만 꼼지락하는 것이다.
실패해도 괜찮고 아픔을 주고 받아도 괜찮다.
오직 주님 보혈로 죄사함받으며 복음의 사이클을 돌리는 꼼지락을 하다보면
어느순간 더 주님으로 닮아가 있을 것이다.
그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핵심은 정말로 내 부족을 인식하는 것이더라.
주님과 교제하다 보면 주님께서 그 마음을 주심이 너무 감사하다.
그렇게 하루하루 주님 닮아가는 하루살이를 살아가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주님 선하심으로 만지시니 감사합니다.
더더 주님 마인드와 맞춰들어가는 제 남은 생 되도록 인도하시고 이끄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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