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은 예솔이가 우리 집 근처 명인면옥인가 하는 냉면집이 맛있다고 거기서 먹자고 한다. 예지는 자다가 일어나 배 고프다며 된장찌게 먹으려는 기대감으로 내려왔는데 내가 다 먹어버렸다 하니까 이를 어쩌나 하길래, 어쩌기는 그거 금방 끓이면 돼 하고 육수 끓이고 재료넣어서 막 다 준비했는데 냉면을 먹고 싶다고. 그런데 밥이 떨어진 상황이라 옆집에서 밥이 있나 알아보고 없으면 나가서 먹자, 단 냉동실에 있던 식은밥이면 이때도 나가서 먹자고 하고 예솔이를 옆집으로 보냈다. 예지는 집에서 된장찌게를 먹고 싶어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길래 어 밥이 있구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예솔이가 활짝 웃고 밥을 가지고 온다. 이유인 즉슨 식은밥! 그래서 나가서 먹기로 했다. 난 저녁을 했으니 너희 둘이 먹어라 하고 난 몇숟갈 떠먹지 하는 요량으로 왔는데 아빠도 안 먹었으니 내일 아빠와도 같이 또 먹자 한다. 그래서 그럼 내일 내가 살께 하니까 둘다 마니를 안 가져왔다고. 그럼 오늘 내가 사고 내일은 너희가 사 했더니 그런단다. 대기하면서 까지 먹는 상황이었다. 나와 예지는 음식을 기다리면서까지 먹는 스타일이 아니다. 대기 받은 번호가 16번째. 아이고 이를 어쩌나 하는데 잠시후 12번째 손님을 부른다. 그럼 4팀 남았다는 말씀. 조금 기다리다 들어가 냉면 두개와 왕만두를 시켰는데 정말 사람들이 많더라. 현미 살았있었다면 냉면을 좋아하니까 내가 주문해서 기다렸다가 집으로 얼른 가져가면 참 맛나게 먹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기만 하면 눈물이 핑 돈다. 맛나게 조금 먹다 부모 기도회 시간이 되어서 나먼저 교회와서 기도하고. 기도후 성철이가 주방일하고 부라보콘을 안 먹은 것 같아서 집에 와서 먹으라 하고 수학이 형도 톡해서 집에 와서 먹으라하고. 와서 같이 간만에 이런 저런 얘기 나누고. 저녁엔 지체에게 보낼 쿠폰 주문좀 하니 벌써 잘 시간이 되었다.
어젠 아침에 일어나 찬양 부르다 사과와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시민의 숲 걸으면서 찬양 마저하고 오는 길에 방언하고. 예배 드린 후 예솔이가 냉면먹으러 가자고. 어제 먹은 것 말고 막국수 말하더니 수완의 밀가손 칼국수 맛있더라고 거기 가잔다. 장인어른이 좋아하신 것이었고 진짜 재료도 좋고 맛도 좋은 맛집이다. 거기로 고고씽. 차에서 너희를 향한 녹음 곡, 당신은 옳으십니다 녹음 곡 들려주는데 그 중 백미는 현미의 간증 중 당신은 옳으십니다, 당신은 옳으십니다가 현미 목소리 그대로 들어있다는 것이었다. 아! 우리 현미 중심 이어받아 나도 범사에 당신은 옳으십니다를 절로 고백하는 내가 되고 싶다. 또 다른 예솔 문화사역팀 녹음한 내 잔이 넘치나이다 라는 곡을 들려줘서 듣다보니 절로 목아지가 앞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한다. 이 말 그대로 하니까 56세 아저씨의 목도 나오게 하는 곡이라 소개하면 좋겠다 면서 한바탕 웃고. 밀가손칼국수 집에 도착해서 냉칼국수2개와 바지락칼국수 하나 시켜서 먹는데 김치도 맛나고 국물의 깊이가 다른 것이 어제 냉면보다 훨 건강식이었다. 맛나게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 나누고 어제는 예솔이가 계산하고 다음주는 예지가 계산하기로 한 후 집으로 와서 난 활법 받고 예솔이는 다른 교회 문화센터 레슨가고 예지는 과외.
저녁 먹기전 얼른 다시 자전거 타고 시민의 숲에 가서 걷고 오는 길에 생협들러 장좀 보고 집에 와서 어제 저녁에 끓인 된장찌게에 저녁 먹은 후 형제모임에 갔다. 중심이 맞는 지체와 함께 삶을 나누며 마음을 맞춰가는 삶은 복이다. 전도소그룹에서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을 통해 거룩하신 높고 높으신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려지는 시간을 많이 가져라, 말씀으로 운행되어지는 그래서 성령께서 이끄시는 삶을 살아가라,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보고 이런 내용들을 정리해서 다음 세대가 목회할때 자료로 물려주자 등등의 말씀을 들으면서 함께 삶을 나누었다. 진짜 주님 은혜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죄사함의 완벽한 자유함없이 늘 죄책감, 짜잔함, 못마땅함으로 살았었는데 이제야 하나님 마음을 제대로 만나 처음으로 죄사함의 은혜를 누리며 산다고 나누는데 절로 눈물이 나왔다. 그 어떤 순간에도 나의 죄를 인정하고 전능자 하나님의 피를 의지해서 주님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말이다. 주님으로 절로 살아갈 수 있는 길들이 보인다. 우리 현미를 먼저 데려가심으로 내게 준 선물이다. 기필코 하나님 지점의 삶 살아감으로 이 땅에서 주님 한분만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사랑하게 되는 삶 살다 천국풀어내며 삶으로 주님께 영광돌리게 되길 소원 또 소원합니다.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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