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후염

마음 아저씨 2020. 3. 9. 20:47

오늘 원래 출근하는 날인데 침을 삼키면 아픈 것이 3일째라 혹시 코로나여서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에 출근을 안하고 집에만 있었다. 무엇을 사고 싶어도 확진자 동선이 뜨는 것이 떠올라 가지도 못하고 예지 예솔한테 사오라하고. 그런데 목 주위를 만지면 아픈 것이 이것 갑상선암인가 싶어 조금 걱정되기는 하다. 한번 놀란 가슴 솥뚜겅만 봐도 놀란다더니 그 격이다. 어제 설교에서의 그 선교사님처럼 얼른 주님앞에 가서 치유받으면 좋으련만 내 정도가 하나님 앞에 흡족한 자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기에 아버지 노릇 해달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중심 드리면 되는 것이니 잠깐 씩이라도 영을 만나긴 했지만 많이 부족한 하루였다. 그래 마음의 일이기에 조금씩 성정하는 것인것이지 성공 실패가 아닌 건데 하루를 돌이켜보니 나는 흡족한 자식이 아니라는 생각에 잡혀 베레버렸다 쪽으로 선택을 했구나 싶어 아쉽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여간 답답한 것이 아니다. 몸을 움직여줘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고 몸도 안좋고 오후에 비도 오니 집에 있으면서 영 만나기도 하였지만 더블캐스팅이란 프로를 봤다. 곡 해석이란 것, 소리 내고 그 배역에 맞게 소화하여 노래를 한다는 것이 참 보통 일이 아니구나, 그래서 창의적인 작업이라는 것이 더 다가왔었다. 멘토가 되어 캐스팅 여부를 판단하는 그들의 눈과 귀, 말을 통해서 한수 배우고.

 

저녁엔 서대두 목사님 강의를 들으며 무엇을 먹느냐를 잘 선택하란 말씀을 듣고 다시금 반성을 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주문하였다. 좋은효소식을 한 후 많이 굶었다 싶으니까 이것 저것 먹고 싶은 것을 먹었고 허한 마음에 많이 먹고 있는데 이 면도 조절을 해야겠다.

어여 몸이 회복되어서 많이 움직이고 그러면서 마음에서 주님께 더 나아가고 성장하는 시간들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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