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우리 딸이 많이많이 고되고 피곤한 날이다!
이렇게만 생각하다가 아니 아니지~
예전에 정말 정말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이 없을 때가 더 힘들었지 지금 이렇게 일을 할 수 있음이 감사지 하는 마음이
순간 쑥 올라온다.
맞다 맞아!
일을 할 수 있음이 감사함이다.
거기에 주님과 함께 깊은 숨을 쉬면서 웃으면서 해 갈 수도 있고
사단에게 먹혀 내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얼른 집에 가야하는데, 쉬어야 하는데 하며
그 순간을 얼른 끝내고 싶은 마음으로 할 수도 있다.
관찰자인 내가 되어 주도적으로 선택하며 살아갈 수 있다.
이건 내가 원하는 삶인가?
그럼 어떡하면 더 즐겁게 내 마음이 웃으며 할 수 있나?
스스로 질문하면서 내 존재가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음이다.
이게 어제 저녁 존재코칭 실습을 하며 만났던 나의 마음이었다.
우리 딸의 주도적이고 존재적인 삶을 응원한다!!!!!!!
동시에 숨가픈 삶이지만 우리 아들의 주도적이고 존재적인 삶을 응원한다!!!!!!!
목요일 저녁은 우리 딸이 수업하고 오는 날이라 저녁을 뭘 먹이나 생각하다
아하 주완이표 단호박크림치즈로 하자 하고 전화를 했는데 통화중이라하고 도착할 시간도 넘었다는 내 생각에
오늘 다른 스케줄있나보다 하고 시민의 숲으로 향하는데 그때 딱 우리 딸이가 도착을 했다.
시민의 숲으로 가려는 자전거 방향을 돌려 집으로 와서 같이 앉으니 조잘조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한다.
듣고 있는데 이런 시간이 참 귀하고 감사했다.
그리고 소중했다.
소확행!
아침에 잠깐 음주운전으로 9살짜리 인생을, 한 가정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린 뉴스를 보면서
너무너무 가슴이 아픈거다.
분명 놀러간다고 간 아이였는데 무슨 날벼락같은 소리였을까!
그 가족의 비통함을 어떡한단 말인가!
어떻게 살아가라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
또 한편에선 가해자 자신과 그 가족은 하루아침에 천하에 죄인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분, 그분의 아내, 자식들은, 형제 자매들은 또 무슨 난리같은 상황이었을까!
지옥이구나, 지옥이구나!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말은 정말로 진리이다.
우리 딸과 이렇게 조잘조잘대며 이야기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이었는지
이 아침에 그져 눈물이 핑돌고 맺힌다.
오늘 하루도 당연한 것 아니고 일할 수 있음에, 움직일 수 있음에, 톡하고 대화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귀하게 여기며 빛으로의 삶 살아가고 싶다.
참 글이라는 것은 이렇게 내 마음을 만나게 해 주는 귀한 도구이구나 싶다.
이 모든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그 아이의 유가족과 가해자와 가해자의 가족에게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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