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계속하고 있는 기분이다.
엊그제 oo이와 식사를 하고 카페에 가는 길에 수북중을 일부러 거쳐서 삥 돌아갔다.
운동장에 애들이 체육하려나 하고 보는데 안 보이고 학교 담장을 돌아가도 아무도 안 보여서 아쉽긴 했지만
이렇게라도 둘러보니 좋더라.
해야할 건 많은데 이리 저리 만남도 갖고 다니다 보니 뭔가 시스템이 잡히지 않는 기분도 든다.
하기사이~ 뭐가 바쁘다고 이럴까 싶네~
시작을 했으면 끝을 맺어줘야, 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충실함으로 내것 삼아
먼저 내가 제대로 살고 흘려보내는 삶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에 못마땅하게 여기구나 싶다.
이런 긍정의 마음만 만나주면 되는데 셀프1이 올라와 나를 자책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가고 있음이다.
자책!
수많은 시간동안 나를 못마땅해하면서 나를 존중하지 못했던 셀프1의 소리 자책.
너는 이랬어야 했어, 이건 하지 말았어야지~~~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힘들잖아, 아비가 되어가지고 그것 밖에 못 하는 거야?
가르치는 자는 삶이 일치해야지, 삶은 개떡 같으면서 어떻게 교육을 한다는 거니?
어제 교회 난방을 틀고 내려오면서
참 음악성도 없는 사람이 음악교사의 삶을 살아내느라 나도 정말 수고 많이 했다,
명예로운 퇴직이 쉬운 게 아니라는 디스 교장선생님의 말씀도 떠오르면서
정말 이렇게 명퇴한 것이 보통 감사한 것이 아니구나 싶더라.
음악 교사는 이러이러해야돼, 이런 기준을 가지고 그에 미치지 못한 나를 보면서 참 힘들었다.
사람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나는 지금 이 자리가 내자리가 아닌 것 같은 그런 마음이었다.
우리 현미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처럼 소리를 제대로 내는 사람만이 음악교사가 되는 거야? 아니야!!!
이렇게 수없이 말을 해 줬어도 내 안에 있는 셀프1의 소리는 할라면 제대로 해야돼, 그렇지 못한 건 옳지 않아 라는 생각에
참 많이도 시달렸었다.
그럼에도 참 많은 %의 아이들이 나를 좋아해주고 음악시간을 기다려주고 즐거워해주고 함은 정말로 감사 또 감사하다.
이젠 퇴직한 교사이지만 그래서 정교사일 때
아이들의 존재적인 보석같은 마음을 터치해주고 그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배워 어디에서 어떤 아이들을 만날지 모르지만 너희들 안엔 정말로 보석같은 존재가 다 있단다!
아직 채 만나지도 못하고 살아보지 못한 99의 보석이 네 안에 있음이야!
이 사실을 먼저 나 자신이 살아가고 나를 만날 아이들이 살아감으로
정말로 이 세상은 살 만한 세상이구나!
나로 인해서 천국이 풀어지는 생명의 삶이 가능함이구나!
그래서 그런 보석 같은 존재들을 만날 생각에 생기가 돌고 설레고 기대가 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진짜 삶은 이미 시작되었고 내가 나를 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 믿어줌으로
이 믿음이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 믿어줌으로
천국같은 삶 실제되어가는 오늘 되기 소망한다.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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