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단은 정말 정말 영리하다는 말이 진짜 맞다!

마음 아저씨 2022. 8. 4. 09:17

이야 정말 사단은 정말 정말 영리하다는 말이 진짜 맞다.

오늘도 크로스핏 여코치님 인도따라 하는데 불편하다. 

지난 코치님은 수강생을 존중하고 즐기면서도 내 체력을 업시킨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이 코치님은 사실 코치라고 말하고 싶은데 이 또한 걸려서 나온 반응이기에 이런 면을 연습하고 싶어서 

이렇게 표현해본다. 

이 코치님은 자신이 존중받으려 하고 바로 바로 숙지하지 못함에 대한 답답함들이 멘트에서 묻어 나온다. 

그래서 기분 나쁨 속에서 즐기려는 마음보다 해내야한다는 것으로 바뀌어가니 

정말로 코치라는 자리가, 교사라는 자리가 중요하구나 싶어 배움이 많이 일어났다. 

크로스핏 중간 중간 이 코치님에 대한 원함을 알아채고 이 분이 그걸 채워줄 수 있어? 없지~~

그런데 왜 그런 원함을 가지는 거야? 맞아, 이 원함을 빼면 되지~~ 하고선 기분이 좋아진 것이다. 

오케이~~ 좋아 좋아. 이야 이렇게 연습하니 너무 좋다 하고 있는 찰라

앞에 서라는 말을 기구 앞에 서라는 말로 알아듣고 기구 앞에 섰는데

코치님 자신을 봐야지 어디를 보시냐? 아 네네 했더니 재미있네, 반응이 느리시군요 하는데 

순간 빈정이 확 상한 것이다. 

얼마나 사단은 영특한가?

방금 전까지 그래 이렇게 원함을 빼는 거야 하고 좋아라 하고 있는 찰라 이런 말을 듣게 함으로 

금방 빈정상하게 함을 보면서 우와 정말 내 힘으로는 안 되는 거구나~~ 

그 후로도 여러차례 걸리는 말들이 있고 크르스핏이 강도가 있는 운동이라 매우 지친데 더 화딱지가 올라오는 

나를 발견하는데 지금은 이렇게 차분하게 내 부족을 보지만 그땐 정말 상대하기가 싫었다. 

어제 오은영 박사님 말씀처럼 화가 나는 상황이 객관적으로 맞다면 말로 풀어서 

이러이러한 상황은 화날만한 상황인데요 지금 제가 화가 나네요 하라 하셨는데

그 말도 떠오르고 끝나고 오면서는 내가 내 입장만 헤아리고 코치 그분의 입장은 헤아리지 못한 부족이 보여지더라. 

그러면서 동시에 내가 수업 시간에 나의 어떠함 때문에 주눅들고 기분 나쁜 아이들도 상당히 있었겠다 싶으니

미안한 마음, 수업 방향을 더 아이들 입장에서 수업해야겠다 하는 마음도 들었다. 

집에 돌아와 견과류에 바나나 하나, 그리고 미숫가루에 빵을 먹으면서 돕는 사람들 파일을 듣는데

내 안에 든 독이나 인간적인 것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나오는 가를 보고 

하나님 영에서 더 깊게 만나가고 내 부족을 하나님과 말씀 앞에 서서 보아가는 중심을 세워갈 때 

주님께서 그런 부드러운 새 마음을 주심이다 하시는데 정말 찬동이 되더라. 

이 분 만남 덕분에 내 여실한 부족을 보게 되고 앞으로 7시 타임에 가면 계속 이 분을 보아갈 것 같던데

연습 많이 하고 주님 마음 풀어져서 그 분이 어떤 말과 표정을 하든 

다 소화되고 어떤 상황에서도 탓하지 않고 내 부족만 보아가는 자 되길,

그래서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으로 인해 새 영, 새 마음의 삶 살아가지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드린다.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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