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자신이 무엇을 보고 들으며 쌓아서 무엇을 말하고 살아가는 가가,
무의식에서 툭 튀어나오는 말들이 쌓이고 쌓여
또 의식화 되어서 툭툭 튀어나오는 생각들, 말들이 쌓이고 쌓여서
과거의 어떠함이 지금 나의 삶으로 연결되어짐이다.
내가 늘 달고 다니던 말을 짜잔하다 였다.
짜잔함!
뒤집어 보면 대단한 능력자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
능력자가 되면 뭐가 좋을까?~
우러러봄의 대상자가 되고 싶었다.
와 저 애야? 저 애가 그 사람이야? 우와 대단하다~~
이런 말을 정말 듣고 싶었다.
그러면 우리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고 그러면 우리 엄마가 많이많이 웃으셨겠지!
나는 엄마라는 존재감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여겼는데
그 옛날 엄마가 외가인 고창으로 가신 날 저녁 난 하늘을 보며 가슴아파했다.
엄마가 없는 이 날, 어떻게 아빠와 같이 잠을 잘까?
아빠라는 존재는 내겐 참 무서운 분이셨다.
자신의 마음에 있는 것을 표현을 참 못 하셨던 것이다.
9년만에 낳은 아들이기에 얼마나 좋고 이뻤을까만은 아들 하나있다고 오냐오냐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다 못해 무서운 이미지를 아들에게 심어주신 것이다.
암튼 엄마는 내게 참으로 의지할 대상이었다.
그렇다고 딱히 엄마를 많이 좋아한 것도 아니고 학교에 오시는 엄마를 보고
친구들이 니 엄마는 할머니 같다이~ 하면 그 말에 찬동이 되어지면서 대개 창피해했던 기억이 많다.
그런데도 난 어른 중에서 남자 어른보다는 여자 어른이 더 편하고 잘 지내는 편이다.
남자 어른은 아빠 같이 무서운 존재라는 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결혼할 때 즈음 내가 찾는 대상은 하나님을 마음을 믿는 분이 일번이었지만
무엇보다 대화가 통하는 이였다.
현미를 대학 1학년 2학기 후반에 알고 현미야, 수현아 하고 다녔던 사이인지라
딱히 연애 감정은 없었고 공부잘하는 아이, 피아노 잘 치는 아이, 신앙좋은 아이라는 인상이 참 강했었다.
그러다 결혼을 결정하고 나선 대개 많이 싸웠었다.
나의 가치와 현미의 가치가 달랐기에~
편지를 쓰더라도 현미의 편지는 사도행전이나 바울서신처럼 현미행전같은 내용이어서
너무 재미가 없었다.
나는 재미있게 살고싶은 사람인데 말이다.
말다툼을 하고 헤어진 다음날 만날땐 또 환하게 나타난다.
난 어제의 감정이 남아서 어떻게 대해야 하나 곤란한데 그의 환한 얼굴을 보면 나도 환해지고~
우여곡절끝에 결혼에 골인하고 나선 정말 좋더라.
결국 현미를 컨택함에서도 보면 엄마처럼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았던 것 같다.
현미는 내가 보호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반대로 현미가 나를 보호해줄 대상으로 여겼던 것이고
그 삶이 쭈욱 이어지다 현미가 아플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내가 보호자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아니 이런 우리 현미가 만약에 만약에 먼저 간다면 아 이건 막아야지~
내가 어떻게 해서든 그를 도와야지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말이다.
돌이켜보면 도무지 가장다운 모습이 너무너무 없었다.
늘 현미가 해결해주길 바랬고~
그런데 기도는 또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되고 싶다고 하니 아버지 하나님의 특단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제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하는지 그 선택들이 쌓이고 쌓여서 미래의 내가 되어질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 다 이루신 죄사함의 복음을 실제로 내것 삼고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는 말씀이 실제되어
일상의 삶에서 주님이 절로 의식되어지는 주님화의 삶을 살아감으로
진짜로 하나님 닮은 아버지의 사람되고 싶다.
말하는대로 생각한대로가 실제되고 싶다.
그래서 내 잔이 넘치나이다!가 실제되어 내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자의 삶 살아가고 싶다.
그렇게 되어지도록 오늘도 작은 꼼지락을 해보려한다.
아버지여 주님 선하심으로 단 하루도 빠짐없이 선하게 선하게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으로 살아가도록 만지시고 이끄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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