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엔 예지는 과외가 두개라 밖에서 식사하고 예솔이도 밖에서 식사한다고 연락이 왔다.
밥을 하고 무엇에 먹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누가 새 김치를 주셨나 김치가 있다. 오 예~ 그럼 새 밥에 새 김치 감사합니다 하고 밥이 되는 동안 안마기를 하고 있는데 딩동 하고 미경 사모님이 김치찌게를 가지고 오셨다. 오호 새 밥과 새 김치에 김치찌게라. 감사합니다. 계속 안마기를 하는데 전화가 왔다. 미심 자매가 파전을 했는데 좀 먹어보라고 예지한테 했더니 과외라하네~ 어 알았어 내가 갈께! 하고 가는데 대개 고마웠다. 그 마음이 전달된 것이다. 지금 내가 이렇게 도움을 받고 있지만 나중엔 나도 도움을 주며 살아가리라, 지금은 맛있게 먹자하고 받아가지고 왔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랫집 복덕 어머니께서 계속 잊어버렸다고 미안하다면서 된짱찌게를 주셨다. 어허 오늘 식사가 매우매우 풍성해졌다. 혼자 먹으면서도 창세기 파일 들으면서 맛나게 먹었다. 파일만 들어도 주님으로 물들어가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어제 장모님께서 입원하신 굿모닝 병원에 다녀왔는데 통 입맛이 없다 하셔서 내일 퇴근하고 배와 미현자매에게 부탁한 미역국을 가지고 댁으로 가보련다. 우리 현미까지 가버리니까 사는 낙이 없고 어여 빨리 천국에 가고 싶다 하신다. 충분히 정말 충분히 이해가 된다. 빠른 시기에 주님 품에 안기시는 그 날이 오시면 좋겠다. 내일 만나뵈면 주님께 회개하실 것 있으시거든 회개 하시라고도 전해 드리고 싶은데 부드럽게 제가 이런 상황이 온다면 저는 주님께 회개하면서 주님 나라 갈 준비할 것 같아요 하며 말씀드려보련다. 참 우리 현미를 포함해서 1남 2녀를 키우시고 우리 예지, 예솔을 낳게 한 장모님이시기에 감사를 드리며 남은 생 동안 조금 더 식사 편히 하시다 주님 품에 안기시어 눈물없고 고통없고 주님의 영광과 찬송, 희락이 가득한 주님 나라에서 영원히 살아가시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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