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근무했던 법성중 졸업식이라 법성에 다녀왔다.
학생이 첫 부분 식도 진행하고 예쁘게 교복을 입고 거리두기가 되어진 상태에서 졸업식이 진행되었다.
ppt화면도 인상적이고 졸업장 개별 수여후 교장샘과 허그, 앨범, 포장된 선물과 장미꽃 한송이
그리고 담임샘과 허그!
솔직한 아이들의 표정도 인상적이고
교장선생님 말씀 전에 3학년 담임선생님 회고사가 정말 솔직담백해서 참 좋더라~
영상을 찍었다면 유튜브에 올려도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장선생님께선 앞에서 담임샘이 잘 표현을 해줘서 그동안 수고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은 표현하고 가라면서
한분씩 선생님들 호명하고 박수치고~
마지막 졸업가와 교가제창 후 끝~~
단체 사진 잠깐 찍고 개별 사진은 운동장에서 찍도록 장을 마련해 놓으심도 좋더라.
2학년 애들이 내년에 자신들 졸업할 때도 오라고 한다.
이런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그러겠다 싶더라.
상황이 되면 또 한번 더 와봐야제~~
오케스트라실에 가 봤더니 악기가 추운곳에 있길래 2학년들과 같이 악기를 교사실에 옮겨놓고
음악샘께 겨울에 히터를 틀어달라고 부탁을 해서 악기관리를 하는 것이 좋겠다 말씀드리고
점심 먹으러 갔다.
3~4인이 한팀이 되어 겹치지 않게 식사하러 간다고 같이 가자해서 그러자하고
행정사샘팀과 같이 한우고기 묵으러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영업을 안해서
영광의 어떤 호텔 6층 레스토랑으로 가서 겁나게 맛나게 묵어버렸다.
의미있는 대화도 나누고 도형심리도 하면서 두분의 샘 마음도 만나드리고.
헤어지고 염산교회라는 곳에서 77분의 순교자가 나오셨다는 유튜브를 봤던터라
오늘은 가보리라 마음먹고 교회로 갔더니 대체나 교회2층에 기념관이 있어서
사진과 그림으로 그날의 아픔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어서 피하셔야한다는 장로님의 권유를 듣고서도 성도들 곁을 떠나지 않으신 목사님과 사모님!
결국 순교의 제물로 가신 두분과 가족들, 성도님들 77분을 보면서
순교하신 그분들이 참 부러워보였다.
나도 저런 대열에 합류해서 주님 신앙 저버리지 않고 순교함으로 영원히 주님과 함께 하는 그 곳에서
살아감이 얼마나 복된가 싶으면서 만약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애들아 아빤 하나님 믿음 중심 세우며 주님 나라에 간다. 너희도 주님 믿음으로 함께 하자 하고서
가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었다.
교회를 떠나 칠산타워라는 곳에 올라가서 바다를 보는데 우와 멋지더라~~
내려와서 바닷물이 출렁거려 우리 아들 이 바다를 보면 숨도 쉬고 좋아하겠다 싶어 영상 촬영하여
가족 톡방에 올린 후 칠산대교를 건너보고 집으로 고우 해서 왔는데 생각보다는 덜 피곤하더라.
광주오는 길에 교장샘과 통화했는데 내가 멀리서 온 것이 고마워서 교장샘께선 점심을 나에게 양보를 하셨다는 거다.
와마 그것도 모르고 겁나게 맛나게 묵고 와서 참 거 죄송스러우면서도 감사했다.
예지가 여수에 가자했을 땐 내 체력을 보자 하고선 안 갔는데
아무래도 여수는 우리 뺀질이와의 추억이 많아서 더 안 가고 싶었구나~하는 내 마음도 알아지더라.
법성에 다녀옴이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방금 2학년 학생이 내년 졸업식에도 오세요 하는데 상황이 된다면 가서 축하하께~~ 라고 답해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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