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30분이 안되어 취침모드에 들어갔다.
어여 푹 자고 내일 할 것이 무지 많은 것을 해내야할텐데 하는 마음으로
주님 만져주시라 말씀드리고 잠을 청했다.
대체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인 든 것 같고 한번 화장실 가고 또 한번 의식은 깼으나
잠깐 생각하다 또 잠이 들어서 6시 이전에 눈이 떠졌다.
힘이 없긴 하지만 어제처럼 기력이 쇠하여 번아웃된 것은 아니어서 참 감사했다.
이런~~ 주님과 함께 함보다 먼저 톡을 확인하고 보낼 것 보내고 들을 것 듣고 하느라
더 주님과 함께 하지 못했구나~~
그래 이 모습이 나의 부족이고 죄된 모습임을 인정함이다.
생각해보니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긴 가졌는데 그 정도가 미미해서 함께 하지 못했다고 인식할 정도였다.
주님 내 안에 살아계심을 믿고 사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주 예수 보다더 귀한 것은 없네 찬송가처럼 말이다.
난 속은 뜨겁고 겉은 차가운 체질이란다.
그래서 여름에 에어컨을 쐐면 몸이 힘들어져버리고
겨울엔 주변이 따뜻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도 히터를 옆에 켜놓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겸임학교에 나가면 큰 히터를 켜면 애들이 덥다하고 그러니 내 주변에 조그마한 히터기가 필요한 것이다.
법성중 관사에 선풍기같은 히터가 있었는데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 뒤에 오시는 샘 사용하시라고 놔두고 왔는데
그것이 필요할 줄 몰랐네~~
다행히 겸임 나가는 학교 보건샘이 우리 교회 자매님이라 부탁을 해뒀다.
구해지지 못했다 하면 법성중 샘에게 연락해서 그 히터를 공수해와야지~~
옷도 따땃하게 입고 따뜻한 물에 보리차도 넣어 가져가서
오늘 모든 수업은 감상 수업을 살살 해야겠다.
가르치는 과목이 워낙에 좋아서 진짜 감사하다.
주님께 어떻게 하면 아이들 마음도 더 만나게 해 줄지 지혜도 여쭈면서 말이다.
이제 슬슬 나가봐야겠다.
아버지여 오늘 하루 6시간을 해야하는데 만지시고 이끄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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