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아들이가 치아치료하기 위해 청원휴가를 나왔다.
KTX를 타고 1시 이전에 송정역에 도착한다 했는데
화천에서 버스 한대가 취소되어 버려서
드로, 예지랑 같이 2시까지 송정역으로 갔다.
아직 도착 안 했길래 마중나갔더니 한 군인이 올라오더니
그 뒤에 바로 또 다른 군인이 올라오는데 그게 바로바로 윤예솔 일병이었다.
몰래 뒤 따라가려 했는데 뒤를 쓸쩍 보더니 아빠?~한다.
누나가 나오지 나도 나올지 몰랐나보다. 어 예솔아! 하고 포옹하고
예솔이가 맨 베낭을 한번 메보자 하고 같이 좋다고 내려왔다.
차에서 애들 만나 인사하고
군대에서 인사가 고생하십니다 여서 샤워하다 만나도 고생하십니다,
샤워하고 먼저 나가면서도 고생하십시오~
핸드폰 하러 나가는 선임들한테도 고생하십시오~ 맨나 고생을 시킨단다.
군대 밥이 너무 맛있다는 이야기 등등 간만에 재미나게 웃었다.
예솔이가 PX에서 가져온 군용 깔깔이와 귀마개를 착용했더니
우리 딸 왈 이제 겨울 내내 이 옷만 입는다 한다.
난 노노 출근용이다 했더니 아닙니다, 그건 아닙니다~~
드로랑 같이 군대 이야기하다 예지와 난 3:35에 공부방으로
드로는 집으로 예솔이는 치과로 각각 향했다.
ㅈ공부방에서 가서 어제처럼 목사님 인도로 호흡 연습하고
목사님 얘기 들은 후
삶나눔 메시지하러 나갔다.
오전에 이것 저것 나눌 것 주님께 여쭙고 준비해 갔는데
목사님 얘기를 듣다보니 방향이 달라져서
주신 마음 따라 그대로 풀어나갔다.
목사님 이야기가 자존심과 질문에 관한 것이어서
그걸 받아 부모님의 관계가 안 좋은 자녀는 주눅이 들고 눈치를 보며
맥없는 자존심만 부린다. 내가 그랬다.
삼성에 교회 있을 때 직면모임할 때 내가 지적받은 내용이 유리그릇 같다는 말이었는데
그 말을 듣고 자존심이 상해서 잠이 안 왔지만 현실을 바라보니 진실이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자존심이 쎈 사람은 자존감이 낮아서 장점보다는 단점만 보인다.
방금 목사님이 너 전교 5등 안에 들어갈 머리다 라고 아무리 말해줘도
내가 뭔 5등이요? 저를 모르니까 그러신다면서 계속 그 말을 동의해주지 못하고 못한다는 말만 하게 된다.
사단에 먹혔기 때문이다.
주님께 여쭙다보니 참 수월하게 전하게 된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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