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예지의 인스타를 보고

마음 아저씨 2020. 8. 11. 12:01

아침에 의식은 있지만 눈이 안 떠질때 주님 앞에 서서 제 눈이 주님 눈이, 제 마음이 주님 마음되게해 주세요 하고 기도드리고 나서 우리 딸 인스타를 봤다. 3주전 건강검진 받고 유방 왼쪽에 악성일 수 있는 결절 형태가 보여서 어제 외과 진료에서 조직검사를 받으라했다는! 그리고 몰려오는 두려움, 현미 고백의 대단함! 주님을 바라보고자 하는 꼼지락의 마음들이 표현되어있었다.

처음 예지의 악성 가능성에 대한 말을 듣었을 때 마음은 편안했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온 건 아니지만 현미때와는 다른 마음이었다. 현미때는 철렁하면서도 부활신앙을 한창 일구던 때였고 워낙 현미의 믿음이 좋다고 여겨졌기에 그다지 걱정은 안되었다곤 하지만 암이라는 한 글자가 주는 무서움이 엄습했었다. 

오늘 아침에 본 예지의 글에선 이것을 오픈함에 대한 예지의 마음의 힘, 그리고 오롯이 주님만을 바라고자 하는 마음, 또 드로가 예지 편이 되어서 함께 함에 대한 감사, 드로 부모님의 대한 고마운 마음들이 만나졌었다. 그리고 이 환경을 통해서 오직 주님만을 바라게 하시고 진짜 믿음되어서 주님 영에서 만나는 생명의 깊음에 치유까지 함께 되어지는 참 하나님 아들의 삶으로 인도하실 것에 대한 기대감도 한편엔 더 있다. 물론 불안함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 살아계심이다. 어디에? 내 안에, 예지 안에, 드로 안에, 우리 안에! 더 주님으로 살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가심에 감사드린다. 주여 진짜 하나님 믿음 키우고 키워서 아버지의 눈과 마음으로 주변을 이롭게 하는 천국의 삶 풀어가는 저희되게 하소서. 그래서 온 삶으로 아버지께 영광돌리는 그런 벅찬 삶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 

 

아래 내용은 아침에 인스타 보고 우리 딸에게 보낸 톡이다. 

힘듦과 두려움을 오픈하는 우리 딸을 보니 마음의 힘이 장난 아니구나, 애처롭기도 하면서 자랑스럽더라. 우리 딸 안에 주님 살아계심이 만나지고! 오만가지 생각으로 돌아가게 놔두지 말자~~ 우리 안에 살아계신 주님 믿음의 중심 세워가는, 우리 딸 표현처럼 진짜로 꼼지락을 해보자.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네 구할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하시거든. 예전에 이 말씀을 되뇌이긴 했지만 그때 잠시 뿐이고 여전히 염려로 살았는데 그건 정말이지 하나님 믿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부족한 자의 모습이었다.

지금은 엄마때와는 달라. 조금 더 하나님 살아계심이 더더더 믿어지고 그때 원준상 선교사님 알았더라면 브라질이라도 엄마 데리고 갔을거야. 하지만 그때는 원 선교사님을 알려주도 않으셨잖아. 엄마 데려가심은 하나님의 섭리였지. 그래야 우리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믿음없고 이 정도로는 주님 나라에 갈 수 없는 자라는 것을 알고 믿음세우라고 주신 하나님의 지독하신 사랑의 표현이셨어.

하지만 우리 딸은 엄마완 다르제. 실제되게 해야지. 하나님의 치유가 일어나게 하고 말이야. 필요하면 어떡하든 원선교사님께 기도받으러 가면 되는 것이고.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믿음 키우라고 하신 것 같아! 그래서 예지말처럼 이젠 나만 생각하는 삶에서 예지와 드로, 그리고 예지 주변을 천국되게 하는 주님으로 살아가는 삶 살아라고, 그게 실제되라고 주신 주님의 크~~~~신 사랑이라고 봐진다. 이 말을 하고 나니 더 우리 주님의 사랑, 마음이 만나져서 감사가 된다.

주님으로 살아가려는 우리 딸이 자랑스럽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