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YFC 중창 멤버인 선명이와 성중이를 담양 스포트라이트 카페에서 만났다.
어린 시절의 모습들이 많이 보이면서 반가웠다.
성중이는 내게 대한 기억이 고딩때 누가 내 목을 장난으로 가격했나 본데 나한테는 너무 목이 중요하다면서 화를 냈다는 것이다. 난 기억도 없지만. 인정욕구가 있는 나였는데 그때도 무시감이 더 강해서 이런 모습이 보였나 싶어 창피한 마음이 만나졌다. 성중이는 요 몇년 사이에 주님께서 말씀으로 깨우쳐주시는데 말씀이 쑥~ 가슴으로 들어와버리니까 이성적으로 이것 저것 따질 겨를이 없다 했다. 그리고선 신약 어디를 몇번 읽어라, 어디 읽어라, 통독해라 하셔서 계속 말씀보고 춘천 한마음교회에서 부활 신앙이 일궈지니 복음이 선명해지면서 지금은 주님을 알고 너무 자유한 생을 살고 있노라 말을 했다. 강한 듯 하면서도 울컥하기도 하며 입만 열면 복음에 대해서 열변을 토했다. 금융, 종교통합운동 등등 다양한 공부도 엄청 많이 하고 이런 저런 프로젝트할 거리를 주시는데 그걸 적다보면 날도 샌적도 있단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런 프로젝트를 전문가에서 맡기고 세시봉같은 YFC중창단이 모여 간증도 하고 찬양도 하면 좋겠다했다. 주님께서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셔서 머리가 무겁단다. 성중이 표현 중 아들이 너무 힘든 상태일 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결국 주님을 찾게 되었고 주님을 진짜 믿게 됨으로 인해 걱정이 하나도 안되고 그 아이에 대한 사랑이 부어지면서 자신의 아내와 같이 새벽 2~3시까지 삶을 나누며 자유하게 보냈단다. 그것을 장장 근 4년간이나! 아들의 힘듦을 아는 사람들이 어쩌면 이렇게 부모 얼굴이 평안해 보이냐 할 정도로. 와~ 참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진짜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에 아무 근심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지 라고 여겼지만 정말로 힘든 상황에서 저렇게 살아가고 있노라는 말을 들으니 내 작은 믿음에 죄송함이 든다.
선명이도 선교지로 나가서 그리고 딸의 힘듦을 보면서 고뇌한 아픔을 진솔하게 만나며 표현하는데 고등학교 동창들의 만남과 분명한 차이를 보게 되었다. 그들은 서로 존대하지만 속 얘기는 별로 안 하거나 스쳐지나간다. 그런데 주님을 주인으로 삼고 살아가는 이들의 나눔은 자신의 마음을 보면서 주님께 대한 마음들을 나누다보니 서로 터치가 되어 공명되는 것이고. 선명이 아내와의 만남 스토리도 듣고 우찬이, 현주, 손 간사님, 봉중이 형, 다른 YFC 기수 친구들 얘기도 나누다보니 5시의 만남이 10시가 되어 영업 종료시간이라 해서 헤어지며 다음엔 가족들끼리 함 보자 한다.
우리 현미가 있었더라면 참 스무스하게 신실한 복음을 주고 받았을 터인데 아쉽지만 천국에 가서 얘기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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