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어머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전해 들었다.
"내 걸음으로 화장실 가서 볼 일 보는 것이 소원이다!"
코칭 할 때 처음 하는 질문이 감사한 것 나눠보시게요~인데
바로 감사가 잘잘잘 나오는 분이 많지 않다.
걸으면서 우와 감사합니다! 오늘도 걷게 해 주셨네요~~
이런 경우 정말 흔치 않다. 왜? 이건 당연한 거니까.
우리 바다는 생후 24일째인데
돌이 될 때 즈음 일어서거나 조금씩 한발 한반 떼 갈 때
우와~ 우리 바다 걸었네
우와~ 한 발 내 디딘 거야! 최고 최고할 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걷는 것은 너 무 나 도 당연하다 생각해서 감사가 없는데
정말 정말 감사함이다.
어제 스스로 안락사를 원하시는 어머님 모시고 스위스에 다녀온 분의 영상을 보는데
얼마나 고통이 심하셨으면
10년간의 그 고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고
이러다가 스스로 생을 접으실 것 같은 마음에
어머님 소원이시라 하니 그렇게 보내드리고 왔다며
눈물로 고백하는 딸의 인터뷰 영상
아 우리 현미 그렇게 일찍 데려가심이 은혜였구나!
나와 우리 아이들은 엄마가 지금도 그립고 함께 있기를 바라지만
현미가 그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지금까지 살아왔다면
끔찍한 힘든 나날이었을 텐데
지금은 천국에서 얼마나 원 없이 하나님 찬양하며 벅찬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생각하니
여전히 아프면서도 감사가 절로 나온다.
하나님과 발맞추어 살아가는 이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주님과 함께 살아가기에
주가 원하시는 단 한 가지
하나님 아들 된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가는 그래서 하나님 영광으로까지 닮아가는
그 삶 살아가기 원하시기에 우리를 그렇게 인도하심인 것이다.
그러기에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
범사에 감사 감사하며 살아가는 나의 일상이 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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