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잠기면서 쉰 소리가 나더니 급기야 저녁 잘 무렵엔 이러다 목이 완전히 잠겨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확 밀려왔다.
어제 내가 너무 무리를 한 것이 원인이었다.
낮잠을 자야 했고
무엇보다 에어컨이 직방으로 나오는 곳에 앉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의 지혜 없음이 문제였다.
10시경에 잠을 청했고 눈이 떠져서 나와봤더니 세상에 11:30분경
어허 뭔 일이 대니? 하고선 1층에 내려와 편하게 책 좀 읽는데
불안감이 엄습한 것이다.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이런 상황 주시나 보다 싶기도 하고
많은 반성의 시간이었다.
아버지여 이 아들 긍휼이 보시어 선하게 인도하소서 하는 마음으로 잠을 청하려다
자고 나면 내일 목이 잠겨서 만약 영원히 말을 못 한다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 많이 많이 사단에게 먹혔던 밤이었다.
자기 전 아버지께 부탁드리고
또 내 안에 깨어있든지 자든지 나와 함께 살기 원하시는 아버지 계시기에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기도 한 후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제보다는 나아짐에 감사했다.
지금은 목이 간질간질하다.
만약 말을 못 하고 산다면 어떡할까?
이야 이렇게 말을 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를 통해 다시 한번 이미 내게 주어진 수많은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 아니고 감사요 은혜임을 깨닫는 시간이다.
아침 서이초등학교 선생님 영상을 보는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찌 이리도 학교가 황폐해가고 있는 것인지
수많은 교사들이 얼마나 두려움과 불안 속에 출근하고 있는 것인지
도대체 법안을 만드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소수의 학생과 학부모로 인해 피해 받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은 또 어떡해야 하는 건지
많이 많이 무겁고 답답한 시간이었다.
다들 살려고 함인데
그 사는 방식이 주변 사람들을 이렇게도 지옥 되게 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황폐한 삶인가?
그들도 사랑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였기에 나온 것이겠지만
피해를 준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들의 삶도 너무너무 안타까워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맞아 한 사람! 그 사람의 있는 모습 그대로 보아주고 믿어주고 힘을 주는 한 사람이 있으면 되는데
그 한 사람 되는 것이 정말 정말 어렵구나!
나부터 서 그런 한 사람 되어가야겠다, 나라도 되어서 주변 사람을 살리는 삶 살아가야 하지 않겠나?
정신 차리고 오늘도 주님 안에서 살아야만 내가 숨 쉬면서 천국 되어 살아갈 것이에
그래야 주변으로 그 천국 됨이 흘러갈 것이기에
깨어서 주님과 함께 살아가길 소망 또 소망해 본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으로 주님과 함께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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