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현미 목도리

마음 아저씨 2019. 12. 17. 10:35

요즘은 시간이 참 많다. 그런데 집에 오면 할 것도 있고 요리도 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어젠 주일에 배웠던 떡국을 끓여서 먹었다. 참 쉽다. 그렇게 맛나지는 않지만 나 혼자 먹기엔 훌륭하다.

예솔이가 케냐에 가 있는 동안 먼지 탱탱 묻은 이불 빨레를 하고 예지도 감기에 걸린 상태라 환기 차원에서 예지 이불도 빨고. 그리고 양자역학도 듣고 초자연적인 삶을 살아가는 분의 영상도 보고. 파동기 하실 분 시간표도 짜고. 나름 바쁘다.


요즘 내가 하고 다니는 목도리는 현미가 겨울에 둘렀던 것인데 아침에 이 목도리를 두르고 담양에서 같이 찍었던 장면이 떠올랐다. 갑자기 또 너무 보고 싶어 눈물이 쭉 맺힌다. 그래도 많이 괜찮아졌지만 이렇게 쑥 내 마음에 들어올때는 어찌 감당이 안된다. 다시금 주일 메시지를 기억하며 나의 정체성을 세워가야겠다. 전혀 다른 차원의 삶을 내 주님으로 인해 살아갈 수 있다. 늘 말씀하셨지만 관건은 믿음이더라. 내가 믿은 만큼 실제의 정도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주님도 내가 믿는자를 보겠느냐 라고 자주 말씀하셨던 것 같다.

주여 감사합니다. 이 발걸음 주님과 함께 살아가기 원합니다. 늘 그렇듯이 주님 선하심 안에서 살아가기 소원합니다.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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