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부장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어떤 목사님이 그러시던데 가장 큰 스트레스는 금실이 좋은 부부중 한분이 먼저 떠나간 것이라더라. 그래서 그걸 이기지 못해 1년안에 같이 생을 마감하는 퍼센트가 많다던데 1년을 잘 넘으셔서 건강하시면 좋겠다 하신다. 티코가 기름 냄새만 맡아도 날아간다는 말처럼 예전 같으면 이런 분위기만 와도 눈물이 핑 돌았을텐데 네 그러시냐고 고맙다 라고 덤덤하게 받았다. 왜 그랬을까? 어제 메시지를 듣고 나서부터다. 전혀 다른 차원의 하나님 믿음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동의가 되고 아 나를 그렇게 부르신 것이구나 하면서 현미에게 말했었다. 현미야! 나를 이렇게 하나님의 큰 사람으로 부르셨대 하면서 눈물이 맺히며 이야기했지만 실은 나를 그렇게 부르셨다는 아버지의 마음에 감사해서 더 눈물이 나왔었다. 세상에 내가 뭐라고 그런 존재로 부르셨단 말인가! 정체성이 이다지도 중요한 것이구나 싶다. 물론 변한 것은 없다. 내 마음이 주님의 부르심에 답을했을 따름이다. 앞으로 주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 주님 인도따라 가는 삶을 사는 것이다. 마음은 평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