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당연한 것 아니고 감사한 것인데 감사한 줄 모르고 살았구나 싶다.
지난 토요일엔 예솔 예람이와 같이 가볍게 무등산 토끼등을 밟고 하산하려고 했는데
증심사에서 정자나무있는 곳에서 토끼등으로 가려는 코스로 가서 봤더니
코끼등은 1키로, 중머리재는 1.7키로
그렇다면 조금 더 가서 중머리재를 보면 예람이가 좋아할 것 같아 중머리재로 갔는데
대체나 중머리재 선택하기를 참 잘했다.
오랜만에 올랐지만 여전히 좋더라~
몇~년전 현미와 같이 왔었으니 정말 몇~년 만에 올라왔다.
하늘도 푸르고 저 멀리 보이는 서석대와 정상도 선명하게 보이고~
아직 갈대 시즌은 안 되었나 갈대 시즌에 오면 더 근사하고 아름답겠다 싶었다.
예솔 예람이와 같이 중머리재 돌 기둥 앞에서 사진도 찍고 잠시 쉼을 누리다
토끼등으로 하산해서 예람이가 준비해온 일용할 간식도 먹고
쭈욱~~ 아래로 내려오는데 발목이 조금씩 아파오더라~
왕복 3시간이 살짝 넘은 거리를 다녀와서 현미와 자주 다녔던 오얏리솥밥집으로 점심 먹으러 가자는
예솔이의 말을 듣고 어쩜 우리 아들은 엄마와 저리도 취향이 비슷할까 싶었다.
한재골에 있는 두부집도 현미가 좋아하는 식당이었는데 예솔이도 그 집 들깨 수제비가 맛있어서 예람이랑 갔다고 했으니
정말 예솔이와 현미는 취향이 많이 닮아있다.
16,000보를 걷고 늦은 점심을 먹어서인지 많은 양이었음에도 잘 들어갔다.
특히 푸성귀가 좋아서 더 맛나게 먹었다. 현미가 이런 푸성귀를 참 좋아했는데~~
집에 도착해서 씻고 뻗어 자고 일어나니 5시가 넘어버렸다.
온 몸이 무지하게 고되던데 그럼에도 예람이가 무등산을 가고 싶다고 해서 오른 산이라 참 의미있는 하루를 보냄에
많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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