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딸 생일!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18년전 대주아파트에서 예지 초딩 생일때 찍은 사진을 재연한다고 하인이 집에서 모여서 놀다 새벽4시경에 잠이 들었다해서 아침엔 자는 모습만 봤다. 오늘은 전주가서 놀다 공연보기로 한 날인데 계속 기침 감기가 심해서 고민하다 12:45분에 양산동 병원에 들러서 진료받고 약만 받아왔다. 예솔이도 일어나서 괜찮냐하고 예지도 전화와서 괜찮냐고 가겠냐고 하길래 그럼 우리딸이 원하는데 가야지 했더니 아빠 몸이 다녀와서 더 아플까봐 걱정되니 오늘 굳이 안 가도 된다고, 은서랑 같이 다녀와도 된다해서 그래 애들 입장에선 애들끼리 다녀옴도 좋겠다, 내 몸이 굿이라면 즐겁게 다녀오겠지만 공연장에서 기침하는 것도 민폐고 해서 고민했는데 병원에 다녀왔더니 열이 오르려해서 몸상태가 안좋다고 너희끼리 다녀오라 했다. 예지 예솔 은서 세명이 가는데 윗옷을 호날두, 손흥민, 메시 옷을 각각 하나씩 못지게 입고 전주로 출발했다. 신나하며 가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예지 생일이라고 축하톡도 선물도 많이 들어왔단다. 누구한테도 왔어? 스벅이 너무 많이 들어왔네~~ 이거 안하려고 미리 이런 선물주세요 하는 힌트를 올렸것만 한분만 이걸 보고 여기에 맞는 선물을 보내왔다고 하면서 신나게 톡을 보내고 케익도 먹고. 수아가 못진 그리고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해와서 감동의 물결이었고.
난 어제 오늘 연속 닝겔을 맞고 약을 먹어서 그런지 기침은 덜 나온다. 예지 생일이라고 미역국이 두 솥, 버섯전골까지 총 3개의 국이 있어서 저녁 혼자 먹으면서 새우 미역국 먹고 삼희 자매가 가져온 포도를 맛나게 먹은 후 또 미역국을 먹고 올라왔다.
빈 시간엔 찬양사역하고 성경읽고 다큐멘터리 보고 고민하다 화요모임에 나가서 새신자 돕는 건에 대한 의견 듣고 했더니 현미 천국간지 두달째 되는 날인데 그래도 조금은 살만하다. 어찌됐든 영의 시간을 가져야만 살것 같다. 안 그러면 우울하고 다운되고 눈물나고 미쳐버릴 것 같고 이런 저런 사단이 준 생각에 휘둘려 살아가는데 그래도 그래도 작은 시간이었지만 영의 시간을 가지려했더니 이나마 살아간 것 같다. 이제 좀더 살것 같으면 더 더 영의 시간을 가져서 진짜로 주님으로 가득찬 생을 살아감으로 규훈형 말씀하신 소성케 하는 생명의 삶 되길 소망해본다.
설겆이 하다 잠깐 눈물이 툭 나려했는데 내가 이러는건 주님이 틀렸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 믿는 사람인데 이건 옳지 않지! 우리 현미 고백한 것처럼 당신은 옳으십니다, 당신은 옳으십니다 라고 실제 삶으로 고백되어지는 삶 살아야제 하는 마음들었고 이 중심을 키워가기 원한다. 아멘아멘.
우리 예지 주님의 선하심 가운데 이렇게 양육하여 주심에 감사감사드립니다. 더더더더 주님 닮아가는 삶 살아감으로 이 땅에서 주님의 생명 풍성하게 맛보고 그 생명 주변으로 흘러보내는 복된 삶 살아가는 우리 딸되게 하시오며 배우자도 믿음의 사람, 하나님 중심과 가치관이 일치해가는 청년 허락하소서. 아멘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