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예지를 만나서 아빠 명퇴 안 된 것 얘기하고서
담양 내신에 대해 말을 하며 그동안 거쳐왔던 학교 인사이동에 대해 나눴다.
첫 발령을 여천 개도라는 섬으로 난 다음
이 다음은 여수로 가야지 해서 여수 진낭여중으로
그 다음은 여수중으로 가고 싶다 해서 여수중으로
그 다음은 여수에서 가까운 섬으로 가야지 해서 여남중학교 안도분교장으로
그 다음은 화양남중으로 가고 싶다 해서 화양남중으로
그 다음은 장성으로 가고 싶었지만 안될 것 같아 구례로 가고 싶다 해서 구례중으로
그 다음은 섬진강도 보이고 경치도 좋은 구례동중으로 가고 싶다 해서 구례동중으로
그 다음은 장성으로 가고 싶다는 믿음을 세워서 장성중으로
그 다음은 장성남중으로 가고 싶다 했는데 남중 선생님이 내신을 내셔서 안되나 보다 했는데
내신된 곳이 인사이동이 없어서 1년 더 근무하신 관계로 1년 후 장성남중으로
그 다음은 법성중으로 가고 싶다 해서 법성중으로 왔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근무하고 싶은 학교는 담양의 수북중이라 작년에 내신을 냈는데 안 되어서
아 이젠 다른 샘께서 발령이 나셨으니 수북중은 안되는구나 했는데
이번에 그 곳 샘께서 명퇴를 하셔서 가능성이 있게 된 상황이다.
그런데 오늘 예지가 드로랑 같이 담양 드라이브 갔다 온 후
톡으로 수북중학교 사진을 찍어서 보내왔다.
구례동중에서 장성으로 옮기려고 믿음 세울 때
장성남중 사진을 구례동중 음악실에 붙여놓고 저 학교 가게 해 주세요 했었는데
오늘 수북중 사진을 보내온 것을 보고
방금 노트북 배경화면으로 깔아놨다.
사실 명퇴를 기다리면서도 내가 수북중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싶어요 한 기도가 생각이 나서
이 기도 취소하고 명퇴하고 싶다 기도드렸는데 그게 뜻이 아니었으니
이제 마지막으로 근무하고 싶은 수북중으로 발령이 날 것인지 기대가 된다.
사실 되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지 수북중으로 믿음 세울 생각은 없었는데
오늘 예지가 보내온 사진을 노트북에 깔면서 다시금 믿음을 세워본다.
이미 내신 서류는 다 작성이 되어있으니 인사 작업은 다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역대상 29: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말씀처럼 권세와 능력이 주께 있으니 주님 원하시면 수북으로 날 것이다.
믿음은 세우지만 명퇴가 아닌 것이 주님 뜻인 것 알았던 것처럼
이곳 법성에 있으라 하심도 주님의 선하신 뜻일 것이기에
마음을 비우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주님 인도하심 기다리련다.
하지만 대개 이 상황이 재미도 있고 설렌다.
주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아가는 삶은 참 기분이 좋다.
주님은 나를 위하시는 분이시기에 어떤 상황도 감사하고 싶다.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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