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메시지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가인 후손의 삶을 따라간 것 중 대표적인 것이 결혼이라 하셨다.
자기가 보기에 아름다운 기준을 붙잡고 하나님 없이 자기마음대로 살아가는 육체의 삶!
그러면서 인빈 사모님은 조목사님과 결혼때 얼굴도 안보고 재산도 안보고 결혼했다고~ 그 말씀 들으며 우리 현미를 떠올렸다. 우리 현미가 그랬다. 시아버지 될 분은 같은 아파트 청소하시는 관리인이셨고 시어머니 될 분은 정신병원에 입원하신 분, 아들 하나 있는 나는 내가 벌어서 학교 다니고 그당시도 허리가 아파서 현미와 같이 시내버스를 타고 가면 내가 앉고 겨울에 눈이와서 언 길을 다닐 때는 현미의 소매를 잡고 다녔던 지질이도 볼 것 없는 나였다. 그런데 단 하나 내안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가능성을 보고 결혼을 허락한 것이다. 결혼할 때도 내가 2년6개월 적금 조금 넣어논 돈 300만원으로 이것 저것 준비하고 현미와 같이 여수에서 살 집은 여천 주공아파트 10평 700만원 전세비용은 신목사님 누나에게 빌려서 시작을 했었다. 진짜로 우리 현미는 세상이 살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방식의 결혼을 선택한 것이다. 그래서 늘 고마웠었다. 결혼하고 나서 한참을 재미나게 잘 보냈지만 현미는 피아노 연습을 계속 해야하는 사람이고 난 퇴근 후 같이 놀 배우자가 필요했는데 그게 상충이 되어 힘들기도 하고 특성상 부딪히기도 하면서 늘 나는 무시감에 걸려 현미를 힘들게했었다. 그러면서 왜 나같은 사람하고 자네는 결혼해서 이리 고생을 하는가!라는 말을 참 많이도했었다. 지금 내가 생각해도 그런 내가 답답한데 우리 현미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학교 수련회를 2박3일 다녀와서 현미가 수련회 어땠어라고 물어보면 나는 어 좋았어 하고 끝이었는데 현미는 뭐가 좋았는데 그때는 어땠어? 하며 조근조근 물어보니까 처음에는 우리 엄마처럼 잔소리가 많나 하다가 웃으면서 편하게 물어보는 말에 하나하나 답해주다 보니 나중에는 말을 참 잘하게 되었제! 지금의 내가 된 건 다 우리 현미 덕이다. 참 보고 싶다이. 가슴도 시리고 아프다. 감사기도를 해야겠다. 모든 건 주님의 섭리가운데 있고 그 어떤 것도 주님은 옳으시기에 우리 현미의 신앙 따라가야제~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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