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퍼뜩 드는 생각 하나!
아니 옷 장에 이리 옷들이 많이 있는데 난 월요일에 잡히면 그것으로 5일을 입어버리네?
아니 아니 이건 아니야 싶어 목요일엔 간만에 기지 바지에 와이셔츠 가디건에 양복 자켓을 입고 출근했다.
그날은 겸임 수업이었고 이번 주가 그 학교 수업 공개가 많이 있었기에
한 아이가 선생님도 수업공개하세요? 라고 질문을 했었다.
아니~~
그 아이 속내는 아니 왜 샘 옷이 달라졌지?
음~ 공개수업하니까 저렇게 입고 오시는 거였을까 해서 질문을 했을게다.
교직 4~5년 차때인 여수 진남여중에서 교내 수업 참관도 하고 나도 수업을 공개할 때 들었던 못 마땅함은
왜 수업공개때만 이렇게 학습목표를 적는 거야?
이건 완전 쇼잖아~
선생님들의 평가는 무섭고 이걸 보고 어 저 선생님 쇼한다, 우리만 있을 때와 다르다~
이런 말을 듣는 것이 너무 못마땅하고 그렇게 하는 나 자신이 싫었다.
그러다 드는 생각
그래? 그럼 매 시간을 수업 공개하는 것처럼 수업을 하면 되지~~
그래서 더 수업을 준비하게 되었고 그러다 나의 정도가 너무 부족하다 싶어
전국음악교과연구회가 진행하는 여름과 겨울의 세미나를 약 7~8년 어쩌면 10년 정도 다니다가
아이고 이젠 세미나를 위한 세미나에 가는 구나,
지금 갖고 있는 자료만 가지고도 충분히 좋은 수업 가능하겠다 싶어 멈췄었다.
그러다 요즘은 내가 티칭하는 것보다
약 10년전 교회 고등부 아이가
아저씨! 애들은 선생님들 ppt 잘 안 봐요~ 하는데 그 말을 안 가져오고 열심히 수업 준비하다
어느 순간
그러니까 그 전까지만 해도 열심히 수업준비해 가면 아이들이 받아 가던데
어느 때가 되니까 그것도 안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아! 이건 보탬이 안 되는구나 싶어
아이들이 주도해서 구성하고 참여하는 수업으로 바꾸어 프로젝트 수업을 하게 되었다.
가창과 기악은 같이 하지만
감상과 창작은 정말로 아이들이 혼자 또는 2명이 팀을 이루어 준비하고 발표하게 하였더니
자신들이 준비한만큼 느껴지는 뿌듯함들도 만나게 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감상 평가가 끝난 후 같이 노래하고 편안한 시간 가질 때 어제 경험했던
가사에 집중하고 느껴가면서 작은 소리지만 진정성을 담고 편하게 말하듯이 하면
노래가 되어진다는 표현도 하며
직업과 관련하여 음악을 연결하는 수업도 해 봐야겠다.
오늘도 핵교에 출근해서 이렇게 편안하게 글도 적고 노래도 하며 주님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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