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희락을 하기로 했다. 집에 모여서 금요 기도회 찬양 파일 틀어놓고 찬양의 파동을 느끼며 내 안에 계신 주님과 함께 냅다 웃는 거다. 화요일, 수요일 이틀을 해서 그럴까! 오늘 아침 현미야~~~~ 하고 부르면 현미가 자기야~~~~ 하면서 이렇게 소통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현미야 하는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맺힌데 현미는 여기서 너무나 잘 지낸다 하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으면 마음이 안정이 된다. 운전하면서 현미야 안녕~~~~이렇게 편하게 부를 수 있음만도 감사하다. 주님 주신 힘으로 살아감이다. 무엇을 하든 주님과 함께 말이다.
어젠 물무산 숲길을 맨발로 걷고 백수 해안도로 노을 카페에서 회식이 있어서 해안도로 둘레길을 걸었다. 어제 걸을때도 우리 현미가 참 많이 생각이 났다. 예전에 이곳에 같이 왔었던 추억, 나 혼자 외롭게 걸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쓸쓸함, 그러면서 그럼 내 안에 계신 주님은 어떻게 되는건가 하는 죄송함 등등이 있었는데 현미가 없는 상실감으로 더 맺혔었다. 차를 주차해 놓은 곳으로 다시 백해서 오는 길에 종교와 기독교의 차이점 내가 녹음한 파일을 들으며 왔는데 영이 담기긴 보다는 묵직함이 더 많고 커서 더더더더 주님 생명으로 차기를 기도드렸다.
행정사샘과 원어민 에린과 함께 식사하면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깜깜한 도로를 달려 교회와서 예배 가려는데 이 상태에서 찬양드리면 또 현미 목소리가 들려서 힘들겠다 싶어 조금 지체하다 교회로 갔는데 3번째 곡 끝부분이었다. 참 그만 현미를 이 땅으로 끌어내리고 내가 천국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머리에서는 되지만 그것이 참 안된다. 이럴 때 내 중심 세우라고 주신 환경이기에 다시 꼼지락을 해본다.
예배 후 집에서 희락을 하는 중간에 빠져나와 현화자매 시어머님 문상을 갔다. 영광에서 광주로 다시 담양으로 가는 여정이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아침 성철이가 영광읍으로 데려다 줘서 이나마 이겨내고 있다.
현화 자매 얼굴이 많이 피곤하고 상해보여 안쓰러웠다. 막내 아들 며느리가 어머니 모시느라 참 애썼다 싶고. 다행이 구원파에 다니는 따님 덕에 하나님 믿으셨다 하기에 참으로 감사가 되었다. 조금 있으니 우리 남원이가 혼자 왔다. 먼저 문상가려는지 확인하고 같이 올걸 미안했다. 후딱 다시 집에 와서 씻고 자려는데 무지하게 몸이 피곤하다. 어여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서 영광에서도 능하게 자고 다닐 힘이 생기면 좋겠다. 아침에 잠깐 관사에 들어갔는데 여전히 어거할 수 없는 혼자있는 외로움이 가득 차 있는 걸 발견하면서 이걸 이겨내야할텐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
참말로 주님 내 안에 살아계심에 대한 믿음이 너무너무 부족하다. 정말 죄송하다. 다시 영의 시간 가지면서 이 육과 혼을 깨고 주님으로 가득 채워지길 기대하고 소망하며 기도하련다.
아버지여 오늘 하루도 그렇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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