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니가 하세요~~

마음 아저씨 2021. 5. 20. 09:32

겸임 나온 학교에 오면 음악실도 정리도 안되고 여러 과목들이 같이 사용하고

청소도 잘 안 되어 있어서 영 불편하고 묵직했다. 

오늘도 청소가 썩 안되어 있는 것 같아 어허~~ 하다가

니가 하세요''

맞아 내가 하면 되겠네''

그래서 청소기로 개안하게 훑고나니 시원하다. 

조금 춥다 했던 것도 몸도 따뜻해오고 말이다. 

그러면서 아 이때, 교장샘이 오셔서 좀 보시고 청소가 잘 되게좀 해주시제?~

하는 인간적인 혼의 생각이 뜬 것을

육과 혼에서는 안 되는거야, 이렇게 사는 것이 당연한 거야,

그리고 배움터 지킴이 샘께서 나를 못알아보는 것도 당연한 건데

네가 지금 교사입네 하고선 무시감에 걸린거야 등등의 마음을

청소하면서 알아채게 되었다. 

낮아지고 부서져야한다. 

하지만 이 역시 주님 주신 마음으로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 아이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 받으면서 

주님 마음보되어 수업해가고 싶은데

아버지여 만지시고 이끄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