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해질 때 자신의 정도를 가늠해볼 수가 있다.
어제 법성 숲쟁이동산을 다녀왔는데
날씨가 차가워지고 내려오는 길이 조금 가파라서인지
어제 저녁 침대에 누울때부터 허리가 불편해왔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 절운동하면서 근육운동을 했음에도
활동하는데 불편이 있어서 허리 치료를 받으러 광주로 가려고 했으나
일정의 변경이 있어서 가지를 못하고 바로 관사로 돌아왔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고
누워있으면 그래도 좀 풀려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진짜로 허리가 아프면 허리도 안 수그러져서
양말 신는 것도 매직이 된다.
또 그렇게 아플까봐 긴장이 되고 긴장을 하다보니
몸의 신경들이 더 경직이 되어가서 몸은 더 굳어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가 실력발휘 할 때인데
몸이 힘드니까 마음도 다운이 되면서
볼것도 별로 없는데 인터넷 이것 저것을 보고 있는거다.
한참을 보다가 아 이건 아니지~
주님 앞으로 가자 하고 주님 마음 만나다
허리가 아파서 또 누워서 만나려고 꼼지락한다.
그래도 우리 주님께서 긍휼히 보시어 그 가운데서도
안정감을 주심에 감사하다.
옆집 관사에 물이 새는 것 같아 밖에 나가서 확인해볼까 허리 아프니 말까 하다
나가서 확인해보니 대체나 물이 계속 흐르고 있어서
톡으로 연락을 했다.
주님 내 안에 계시기 때문에 이럴까 저럴까 선택의 기로에 있을때
수고하는 쪽으로 가게 하시는 것 같고 그러하고 나면 훨 마음이 편함을 보게 된다.
잠시 후 쌤 보일러 수도관이 또 터진것같아요ㅠㅠ 알러주셔서 감사해요~! 라고 톡이 왔다.
나도 감사하다.
그리고 잠깐 책을 보고 있는데
02전화번호가 뜨면서 벨이 울린다.
이걸 받아 말아? 평소에는 받지 않는데 오늘은 받아보자 하고서
누구세요? 했더니 아빠 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계속 통화를 원하시면 분당 167원인가 한다고 아무 숫자나 누르란다.
얼른 눌렀더니 대체나 우리 아들이다.
육군종합행정학교에 왔는데 군종병 22명인가 교육을 받고 있고
여기서도 교회를 못간단다.
그래서 내가 보내준 설교 파일을 계속 볼거란다.
편지는 인터넷으로는 안되고 아들이가 편지를 보내주면 편지로 보낼 수 있단다.
또 열심히 편지써서 우체국 출근해야제~
논산에서 같은 충청도인 영동까지 오는데 엄청 시간이 걸렸다 길래
통화 끝나고 네이버지도로 검색해보니 대중교통으로는 3시간 30분이 나오더라.
02 전화온다고 안받았다면 어허 우리 아들 또 혼자 꽝되었을텐데
아이고 감사합니다 아버지! 은혜를 베푸사 좋은 선택하게 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더더더더 주님으로 채워져가도록 이 아들 인도해주세요.
몸과 마음이 다운될때 부족하더라도 주님 바라보고 주님으로 살아가는 제가 되기 원합니다.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