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여호와를 알라

마음 아저씨 2020. 1. 27. 16:40

우리 여호와를 알라 힘써 여호와를 알라

좋은 효소 디톡 19일째인데 힘이없고 얕은 숨이 쉬어진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우리 여호와를 알라 힘써 여호와를 알라 찬양이 흥얼흥얼 나온다. 아침에 우산쓰고 영산강변을 쑥 돌고 왔다. 그래도 오전은 할만하다. 점심때 장모님, 형님 처형, 우리 애들이랑 같이 신락원에서 이것 저것 맛나게 드시는 것을 보며 효소식을 했다. 지난 설때 효소식하며 식사하시는 것을 지켜보고 말을 듣고 응하는 것이 에너지가 떨어져서 오늘은 안가려고 했는데 장모님이 같이 가자 하셔서 나섰다. 역시 에너지가 떨어지면서 우리 현미는 참 대단했다, 몸이 안 좋으면서도 저녁 준비하고 같이 먹을 때 앉아서 웃어주고 이야기하고 그러다 힘들면 쉬고. 현미 있을 때 지체들이 음식 준비해와서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순간 이야기 듣기가 힘들다고 말을 했었는데 그 속을 조금 알겠다. 오후엔 도저히 안되겄길래 된장찌개를 끓여서 먹었다. 그리고 은지가 와서 어제 지체가 가져다 준 동치미 그릇에 담아주고 동네 한바퀴 도는데 영 발걸음이 무겁다. 그러면서 우리 여호와를 알라 찬양도 나와서 흥얼흥얼 하다 집에 가서 성경 더 읽어야겠다 싶었다. 힘든 가운데서 당신은 옳으십니다 고백했던 우리 현미!

 

오늘 책장 정리를 하다 보니 현미가 생전에 그가 고백한 시 당신은 옳으십니다에 멜로디 네마디를 작성한 것을 발견했다. 반갑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눈물 나기도 하고.

 

어제 한 지체의 형수님이 말기암이라 하셔서 그 분의 남편을 내게 소개 시켜달라 했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최대한 살리는 길로 인도하고 그 영혼이 주님 영접하게 되길 소망하면서. 그런데 그 분으로부터 아무런 답이 안 온다. 안타깝다. 살 수 있는 길이 있을 수 있는데.  이대로 간다면 그 영혼도 안타깝고 남은 가족의 생도 안타깝고. 주여 주님의 선하심가운데 인도하소서.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의 마음을 만나며 살아가기  (0) 2020.01.29
마음에서 떠나 보내기  (0) 2020.01.28
설 전후의 일상  (0) 2020.01.25
너무나도 중요한 가치관  (0) 2020.01.23
처음으로 만나 부모님의 마음  (0) 2020.01.21